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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폴드 출시 초읽기...글로벌 시장 요동친다갤럭시S10과 시너지 가능성, 경쟁자들도 '분주'

[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이 5G 정국까지 적극 활용하며 초반 고무적인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의 본격적인 양산체제가 시작되고 있다. 아이폰의 애플이 조만간 저가 아이폰 출시에 나설 것이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LG전자는 LG G8과 LG V50을 통한 투트랙 전략에 시동을 걸었고, 특화된 사용자 경험을 호언하고 나섰다. 이외에도 다양한 제조사가 시장의 반응을 살피며 마케팅 포인트를 고려하고 있다.

   
▲ 갤럭시S10 5G 개통식이 열리고 있다. 출처=SKT

삼성전자 5G와 폴드 시너지 ‘이상 무’

삼성전자의 갤럭시 S10 초반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초반 세몰이에 성공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8일 갤럭시 S10 고객에게 이례적으로 감사메일을 보내며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고 자유롭게 모바일 세상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이며, 더욱 사랑받을 수 있는 갤럭시가 되기 위해 팬 여러분의 목소리와 충고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갤럭시 S10 라인업은 총 4개다. 보급형인 갤럭시 S10e부터 갤럭시 S10, 갤럭시 S10 플러스, 갤럭시 S10 5G가 그 주인공이다. 색상은 프리즘 블랙(Prism Black), 프리즘 화이트(Prism White), 프리즘 그린(Prism Green), 프리즘 블루(Prism Blue), 카나리아 옐로우(Canary Yellow), 플라밍고 핑크(Flamingo Pink)의 6가지다. 갤럭시 S10 플러스는 여기에 세라믹 블랙(Ceramic Black)과 세라믹 화이트(Ceramic White)가 추가된다.

디스플레이는 인피니티O가 적용됐으며 다이내믹 AMOLED(Dynamic AMOLED)가 눈길을 끈다. 세계 최초로 초음파 지문 스캐너를 디스플레이에 내장해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높였다는 평가도 나오며, 카메라는 F1.5·F2.4 듀얼 조리개를 제공하는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와 갤럭시 S 시리즈 최초로 광각 123도를 지원하는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 무선 충전 패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최초로 지원하고, 인텔리전트 와이파이와 최대 4배 이상 빠른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차세대 ‘와이파이 6’도 지원된다. 스마트폰 최초로 최대 2.0Gbps 다운로드 속도의 LTE 규격도 가능하다.

지난 5일 본격적인 5G 상용화가 시작되며 갤럭시 S10 5G도 출시됐다. 통신 3사의 5G 커버리지가 예상보다 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갤럭시 S10 5G 단말기 경쟁력은 탄탄하다는 평가다. 다가오는 5G 정국에서 갤럭시 S10 5G의 거침없는 행보가 예상된다.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를 26일 미국에서 출시하고, 5월 국내에서 5G 라인업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판매량 100만대를 목표로 하며 최근 중국 시장 출시도 확정됐다.

갤럭시 폴드의 핵심인 디스플레이 양산도 시작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9일 아산캠퍼스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출하 기념식을 열었다.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양산되는 갤럭시 폴드용 디스플레이는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 크기의 인폴딩 방식 폴더블 제품으로, 새로운 복합 폴리머(Polymer) 소재를 적용해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두께가 약 50% 얇은 것이 특징이다.

   
▲ 삼일절 100주년 기념식에 등장한 갤럭시 폴드. 출처=뉴시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플렉시블 OLED를 양산한 이후 엣지 디스플레이, 풀스크린 등 스마트폰의 디자인 변화를 주도해 왔다. 최근에는 갤럭시 S10에 탑재된 홀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풀스크린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연구·개발·제조 등 우리 회사의 모든 역량을 오랜 기간 투입해 이뤄낸 값진 축적의 결과물”이라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기술혁신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LG전자의 인공지능 기술력에 시선이 집중된다. 출처=LG전자

LG전자 “마이웨이 간다”

LG전자는 올해 4G 전용 LG G8과 5G 전용 LG V50을 출시한다. 이미 시장에 풀린 LG G8은 강렬한 임팩트와는 거리가 있으나, 나름 입소문을 타고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의 LG G8은 세계 권위의 카메라 품질 평가기관 VCX 포럼으로부터 최고의 화질과 성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화질 평가와 성능평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특히 화질 부문에서는 최고 점수인 75점을 받았으며 성능에 있어서도 AF(Auto Focus) 속도, 구동 시간, 촬영 속도, 연속 촬영, 손떨림 등 다양한 카메라 성능을 종합적으로 보는 평가에서도 81점으로 지금까지 평가한 제품 중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LG V50은 듀얼 스크린과의 시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퀄컴과의 협력이 마무리되면 진정한 5G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라인업에 맞춤형 인공지능을 도입, 강력한 소프트웨어 사용자 경험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맞춤형 지능화 서비스는 검색을 할 때 ‘언제’, ‘어디서’, ‘무엇을’이라는 조건을 조합해 정확한 명칭을 몰라도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마음을 간파해 그 이상의 결과물을 도출하는 것이 새롭다. 스마트홈 사용자 경험도 지원되며 스마트 TV와 연동되면 현재 어느 채널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는지 알려주는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Electronic Program Guide)를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으며 매직링크 등 멀티태스킹 사용자 경험도 지원된다.

지난해 등장한 비전AI도 더 발전됐다는 설명이다. 전작과 대비해 8배 속도가 빨라졌으며 별도의 모드를 선택하지 않아도 전화번호가 감지되면 전화연결을 가능하게 하거나, QR코드 혹은 바코드를 인식하면 쇼핑·검색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렌즈 추천’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단순히 알람을 맞추거나 원하는 상대에게 전화를 걸어주는 기초적인 명령뿐 아니라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알려주거나 조건을 조합해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Q 보이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각오다.

LG전자 인공지능사업개발실장 노규찬 상무는 “더 많은 데이터가 빠르게 축적되는 5G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은 발전 속도 또한 계속 빨라질 것”이라며 “사용자에게 꼭 맞는 인공지능을 더욱 안전하고 쉽게 쓸 수 있도록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메이트X가 보인다. 출처=화웨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 판세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판세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지난해 최초 역성장을 기록한 후 올해에도 뚜렷한 반등 포인트가 보이지 않는다. 다만 5G와 폴더블을 중심으로 초반 시장 안착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내년에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년 대비 0.5% 하락한 18억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나 내년에는 출하량이 1.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는 사이, 애플의 행보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애플은 퀄컴과의 분쟁으로 5G 모뎀칩을 정상적으로 수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화웨이와 손을 잡으려는 시도까지 감지되고 있다. 이 대목에서 콘텐츠 투자에 속도를 내는 한편 저가 아이폰 출시 카드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미국 시장 판세는 일단 고무적이다.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8일(현지시간) 금융회사 파이퍼제프리 설문조사를 인용, 현지 10대는 여전히 아이폰을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8000명의 학생 중 83%는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는 9%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폰을 가진 학생 중 86%는 여전히 차기 스마트폰으로 아이폰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심에서 생태계 강화 로드맵을 가동하며 콘텐츠로의 체질개선을 노릴 전망이다.

화웨이는 올해 애플을 누르고 명실상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2위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그 중심에 P30 시리즈가 있다. P30 시리즈는 7나노 기린 980(Kirin 980)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듀얼-NPU AI 처리 성능을 지원한다. 확장형 읽기전용 파일 시스템(EROFS, Extendable Read-Only File System)이 적용됐으며 화웨이 쉐어 원홉(HUAWEI Share OneHop)도 지원해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원활한 파일공유도 담보한다. 화웨이 슈퍼차지(HUAWEI SuperCharge)를 중심으로 급속충전 인프라를 지원하고 화웨이 슈퍼쿨 기능으로 발열을 억제한다.

   
▲ 화웨이 메이트P30이 보인다. 출처=화웨이

이후 메이트 X로 폴더블 시장을 개척한다. MWC 2019에서 공개된 메이트 X는 접힌 상태에서는 6.6인치, 펼쳤을 땐 8인치 OLED 디스플레이가 된다. 인폴딩 방식이며 접었을 때 11㎜의 두께로 폴더블폰 치고는 얇다는 평가다. 또 5G를 제공하며 화웨이 자체 칩인 기린 98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램은 8GB다. 화웨이 측은 5G 스마트폰의 다운로드 속도는 1GB(기가바이트)에 3초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배터리 용량은 4500mAh로 삼성의 갤럭시 폴드의 4380mAh보다 조금 더 크다.

샤오미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일부 공개했으나 당분간 5G 단말기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홍 기자  |  rgdsz@econovill.com  |  승인 2019.04.10  10: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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