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양대노총 위원장 만난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에 참석할 예정. 특히 이날 일자리위윈회에는 홍 부총리과 함께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도 참석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 세 사람의 만남에도 관심이 집중됨. 홍 부총리가 양대 노총과 대화의 장을 갖는 것은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 애초 홍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미세먼지 관련 업체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양대 노총과의 만남을 위해 일정 취소.

◆우리금융 "MG손보·스마트저축 인수 안 해“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 자회사인 우리PE자산운용은 스마트투자파트너스와 함께 최근 스마트저축은행 인수대금을 넣을 특수목적회사(SPC) '우리스마트금융산업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를 설립. 이 사모펀드를 통해 대유그룹으로부터 스마트저축은행 지분 82.57%를 인수키로 했으며 이달 중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심사 승인을 신청할 예정. 이에 우리금융그룹은 9일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MG손해보험과 스마트저축은행 인수설에 대해 "자금운용 차원일 뿐 인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힘,

◆서울 첫 '사전 무순위 청약' 단지 등장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이 청량리역 재개발 정비구역에 분양하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 앞서 오는 10~11일 사전 무순위 청약. 무순위 청약은 1·2순위 청약 이후 미계약 잔여 물량 발생 시, 이를 다시 팔기 위해 접수 하는 제도. 당첨자는 잔여 물량을 우선 계약할 수 있음. 최근 대출 규제로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포기하거나, 바뀐 청약제도로 부적격자가 속출하면서 미계약 물량도 늘고 있음. 서울에서 처음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청량리 한양수자인 192의 경우 1순위 당해지역 청약(15일)을 하기 전 이틀간 무순위 청약을 받음.

◆이달부터 이체수수료 없이 국세 납부

국세청은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이체수수료 없이 국세를 낼 수 있는 ‘국세계좌 납부서비스’를 10일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힘. 국세계좌는 고지서·자진납부서에 기재된 전자납부번호를 입력해 가상계좌와 같이 은행수납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수납전용 입금계좌. 현재 가상계좌는 이를 제공하지 않는 금융기관에서 가상계좌(국민·기업·신한·우리·하나은행 등 5개 은행)로 세금을 납부할 경우 이체수수료를 내야 했음. 이번에 국세청이 개발한 국세계좌는 현행 가상계좌와 이체 방식은 동일하면서도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수수료 없이 납부 가능.

◆카드사 출혈마케팅 법령으로 제한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대형가맹점 및 법인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사들의 출혈마케팅을 법령으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카드사 경쟁력 강화 및 고비용 마케팅 개선 방안'을 발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들이 대형가맹점 및 법인에 과도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것을 법령으로 제한키로. 이는 카드사 경영 건전성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카드가맹점 수수료 인상요인을 차단하겠다는 취지.

◆연금저축 해지 신규가입 추월

금융감독원은 2018년 연금저축 현황 분석결과를 9일 공개. 지난해 연금저축 해지가 신규 계약보다 많았던 것으로 집계됨. 지난해말 연금저축 적립금은 135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9%(6조4000억원) 증가. 보험이 100조5000억원으로 전체 적립금의 대부분(74.3%)을 차지했으며 신탁(17조2000억원·12.7%), 펀드(12조1000억원, 9.0%) 등의 순. 연금저축 가입자도 562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0.4%(2만5000명) 증가. 하지만 지난해 연금저축(신협·수협·새마을금고·우체국에서 취급하는 공제보험 제외) 해지계약 건수가 31만2000건으로 신규 계약건(30만7000건)을 넘어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