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오늘날에도 여전히 회식자리며 즐거운 모임자리에는 술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하지만 술 자리의 풍경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변화해오고 있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그 어떤 가치보다 중요시 되고 있는 요즘의 음주문화는 과음과 폭음이 다반사였던 과거의 그것과 사뭇 달라졌다.

음주문화, 술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는 자연스럽게 주류 업계와 창업시장 트렌드의 변화로 이어진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 주점 브랜드들을 보면 양극화의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화려한 비주얼과 테마형 컨셉, 고급 안주를 갖춘 럭셔리 주점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다른 한편으로는 실속형 소점포주점들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 창업시장의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점 브랜드들 가운데는 소점포, 소자본창업형 아이템들이 특히 눈에 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현대외식의 매운요리전문점 ‘신냄비포차’ (www.naembipocha.com)를 꼽을 수 있다.

프랜차이즈 주점 ‘辛냄비포차’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스타일과 창업경쟁력 면에서 확실한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존 실내포차 스타일에 특화된 매운요리와 스페셜한 안주메뉴를 추가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혔으며, 파격적인 창업비용 책정과 저비용 고효율의 운영시스템, 식사와 주류의 동시매출을 가져갈 수 있는 수익모델로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메리트를 제공하고 있다.

신냄비포차 관계자는 “오피스촌, 대학가 등의 번화가 상권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또는 주택가 등의 B급 상권 내 소점포로도 창업 후 안정적 매출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주점 브랜드의 유망한 사업성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최근 신냄비포차 서울 길동점을 오픈한 김재경 씨(남 32세)는 개성 있는 브랜드 컨셉과 메뉴의 맛과 품질을 최대 경쟁력으로 꼽았다.
김 씨는 “20대 대학생들부터 50~60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 손님들이 몰린다. 대부분 복고풍의 소박하고 친근한 인테리어를 보고 처음 방문하는 분들이 많은데, 메뉴의 맛과 품질 가격 대비 구성에 대해 높은 평가들을 한다. 오픈 한달 새 단골고객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신냄비포차 관계자는 “점포비를 제외한 창업비용은 20평 기준 5천 만원 중반 대 정도로 책정되어 있으며, 전문 조리사가 필요 없는 운영 매뉴얼을 통해 고정비를 낮추고 마진율을 높일 수 있는 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올해 론칭한 신생 브랜드임에도 창업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체계적인 프랜차이즈 운영시스템으로 고품질의 메뉴를 저렴하게 공급해 가맹점과 소비자의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고 요리전문가들로 구성된 R&D팀을 운영, 메뉴의 품질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코노믹 리뷰 기획특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