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자산운용 제공)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KB자산운용은 8일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 할 경우 판매보수와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 'KB장기토탈리턴 성과보수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을 통해 판매되는 이 펀드는 환매 시 수익률이 8%를 초과했을 경우에만 초과수익금액의 20% 성과보수를 부과하는 無성과연동형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운용성과에 따른 성과보수만을 수취하기 때문에 펀드가 손실이 나거나 운용수익이 8%에 미달하는 경우에는 운용사가 보수를 받지 않는 고객수익 우선 상품이다.

'KB장기토탈리턴성과보수펀드'는 ▲절대 저평가 기업 ▲고배당 기업 ▲장기성장성 미반영 기업 등에 선별 투자하여 중수익을 추구한다.

펀드의 포트폴리오(자산구성)와 운용전략은 'KB KOSPI 지수추정모델'과 액티브운용본부 회의를 통해 지수의 방향을 판단하고, 시황에 따라 주식 순편입 비중을 0~100%까지 폭 넓게 조절 운용한다.

또한 주가지수가 박스권 내에서 횡보하는 장세에서도 종목선정과 자산배분으로 일정 수준의 수익을 확보하는 토털리턴 전략을 통해 3년 목표수익률 20% 달성을 추구하고, 배당수익을 재투자하며 운용할 예정이다.

펀드의 종류는 납입금액의 1.2%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0.045%)과 0.6%를 선취하는 A-E형(온라인 전용, 연보수 0.045%) 등 두 종류가 있으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만약 투자후 3년 이내에 환매할 경우에는 환매수수료(1년 3%, 2년 2%, 3년 1%)가 징구된다.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는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의 부활과 장기투자 문화 형성을 위해 기본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다" 며 "전문사모펀드에 비해 보수가 저렴하고 적은 금액으로도 누구나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공모펀드의 새로운 유형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