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우리금융지주

[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금융지주 전환 이후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첫 인수합병(M&A)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중국 안방보험그룹과 동양자산운용, ABL글로벌자산운용 인수를 위한 협상을 끝내고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월 지주 출범 후 첫 M&A이자 비은행 부문 강화다.

자산운용업은 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 상회할 정도로 수익성이 양호하다. 인구고령화 등으로 자산관리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상품개발과 자산운용 등을 통한 그룹 성장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의 작년말 기준 수탁고는 각각 13위, 29위다. 우리금융은 향후 업계 5위 수준까지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향후 부동산신탁과 캐피탈, 저축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며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과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