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NHN페이코의 자회사이자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인 NHN ACE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의 공식 데이터 판매·가공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 NHN ACE CI. 출처=NHN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정부 육성 사업으로, ‘데이터스토어’를 매개로 데이터가 안전하고 활발하게 유통될 수 있도록 데이터 소유 기업에는 데이터 판로를 열어주고, 데이터 활용이 필요한 기업에게는 구매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서 NHN ACE는 양질의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 능력, 기업 건전성, 합리적인 가격 정책 면에서 두루 인정받아 지난 3일 데이터 상품을 판매·가공할 수 있는 공식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NHN ACE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마케팅 사업을 펼치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 기업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대한민국 1위의 웹/앱 통합 로그 분석 서비스 에이스카운터(ACE Counter)가 있으며, 디지털 마케팅 및 고객 분석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 ‘에이스 클라우드(ACE Cloud)’, 데이터 관리 플랫폼인 ‘에이스 디엠피(ACE DMP)’ 를 기반으로 한 통합 디지털 광고플랫폼 ‘에이스 트레이더(ACE Trader)’, 실시간 광고 중개시장 역할의 에이스익스체인지(ACE eXchange), 통합 광고 네트워크 기능의 애드립(Adlib)’ 등을 통합 관리 운영한다.  

이번 선정으로 NHN ACE는 데이터 판매기업으로서 업종 카테고리 별 시장과 잠재 고객의 행동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웹/앱 인사이트 보고서’와 구매, 관심사 등 안전하게 ‘비식별 조치된 다양한 데이터’를 판매하는 동시에, 가공기업으로서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를 원하는 조건에 맞게 추출해주는 ‘데이터 가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데이터 가공 서비스의 경우 분석 과정 체계화 서비스 ‘에이스 애널리틱스 플랫폼(ACE Analytics Platform)’을 활용해 필요한 데이터를 맞춤 제공하고 데이터 운영, 기획, 마케팅에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데이터를 방대하게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이 어려웠던 고객의 효과적인 데이터 활용을 돕는다고 NHN ACE 측은 설명했다. 

NHN ACE 측은 “이번 데이터바우처 공급기업 선정은 지난 15년간 국내 최대 규모의 웹로그분석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쌓아온 데이터 품질 관리 역량과 안전한 데이터 활용 경험이 높이 평가 받은 결과”라며 “마이데이터, 데이터 경제 등 데이터 활용이 중요해지는 시점에 고객이 분석 요청하는 양질의 데이터와 NHN ACE의 분석 능력을 결합해 국내 데이터 사업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HN ACE의 데이터 구매를 원하는 기업 고객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데이터스토어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