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개인형 이동수단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는 매스아시아와 함께 전기 자전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승객 모빌리티 분야에서 카카오 모빌리티와 쏘카 등이 전기 자전거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나온 협력이라 눈길을 끈다.

물류의 영역까지 포함한 전체 모빌리티의 큰 측면에서 전기 자전거라는 이동수단이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 박준규 메쉬코리아 COO, 정수영 매스아시아 공동대표가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메쉬코리아

매스아시아는 국내 최초 공유 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공유 전기자전거, 전동 킥보드, 자전거와 같은 퍼스널 모빌리티를 운영하는 고고씽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전기 자전거를 통한 배송 서비스 협력에 주력할 계획이다.

매스아시아가 자체 개발한 PAS(Pedal Assist System)형 모델은 배송에 특화됐으며 5월부터 서울 수도권 일대에서 배송 테스트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완기, 정수영 매스아시아 공동대표는 “물류와 교통이 만나고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은 또 하나의 융합적인 비즈니스가 탄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성공적인 제휴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규 메쉬코리아 COO는 “전기 자전거, 전기 바이크 등 배송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해왔다”면서 “이번 매스아시아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배송에 특화된 전기자전거를 확보하고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