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전문가 60%, "1년뒤 서울 집값 내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7일 지난달 학계·연구원·금융기관 및 건설사 등의 부동산 전문가 10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1년 후 서울 집값이 떨어질 것'이란 응답이 59.4%였다고 밝힘. 작년 4분기 조사 때보다 14.7%포인트 늘어난 것. 현재와 같을 것이라는 전망은 24.5%,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16%. 현재 서울 부동산의 매매가격 상승률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39.6%)이 "높다"고 했으며, 10명 중 3명(32%)은 "낮다"고 봄.

◆2분기 주택담보대출 문턱 더 높아진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금융회사 대출 행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올 2분기 국내 은행의 가계 주택담보대출 태도 지수는 -13으로 지난 1분기(-3)보다 10포인트 하락.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태도 지수는 2015년 4분기(-13) 이후 15분기(3년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 한국은행은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은행들도 주택담보대출을 조이고 있다고 파악함.

◆KT 5G 완전 무제한 ‘꼼수’...일일사용량 제한?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KT 5G 슈퍼플랜' 요금제 3종을 월 8만~13만원에 출시하면서 국내에서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힘. 그러나 KT의 '데이터 FUP'(Fair Use Policy·공정사용정책) 조항에는 2일 연속으로 일 53GB를 초과해 사용하는 경우 최대 1Mbps(초당 메가비트)로 데이터 속도제어를 적용하고 이용 제한, 차단 또는 해지될 수 있다는 단서가 들어있음.

◆KDI 경기우려 수위 높여...‘둔화’서 ‘부진’

KDI는 7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4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수요가 위축되면서 경기가 점차 부진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힘. 생산, 투자, 소비가 일제히 위축되고 있다는 이유. KDI는 국내 경기에 대해 작년 8월까지는 ‘개선’ 추세로 판단했지만 10월부터는 ‘정체’란 표현을 쓰며 경기 하강을 예고.

◆190조 퇴직연금 수익률 1%대?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은 1.01%로 2017년 1.88%보다도 0.87% 포인트 하락. 2017년 수익률 발표 당시에도 ‘은행 예금 금리보다 낮은 퇴직연금 수익률’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음에도 1년 뒤 수익률은 오히려 더 추락. 지난해 말 정기예금 금리는 연 1.99% 수준.

◆정부 올해 ‘블록체인’ 선도사업 대폭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올해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수행 사업자 선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힘. 공공선도 시범사업 수행 사업은 이달 1일 자로 사업에 착수한 민간주도의 국민프로젝트 3개와 함께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게 됨. 올해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사업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대폭 확대. 지난해 6개 과제 40억원이었던 사업규모가 올해 12개 과제 126억원(정부출연금 72억원)으로 증가. 참여 정부기관도 지난해엔 모두 중앙정부기관이었던 것에 반해 올해는 산하기관과 지방정부로 참여 폭이 넓어짐.

◆미국산 원유 수입량 급증,,,상반기 최소 4000만 배럴↑

에너지 분야 정보분석업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글로벌 플라츠'는 8일 보고서에서 한국이 올해 상반기 미국으로부터 수입할 원유 규모가 4천만 배럴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 예상대로 한국이 1~6월에 최소 4200만 배럴을 수입한다면, 이는 작년 연간 총 미국산 원유 수입량(6094배럴)의 70%를 올해는 6개월 만에 들여온 셈.

◆미국 고위험 기업부채...금융위기때의 2배

7일 한국은행 워싱턴주재원 남선우 차장, 조사국 미국유럽경제팀 최기산 과장은 해외경제 포커스에 게재한 '미국 기업의 고위험부채 현황 및 평가'에서 "2018년 말 현재 미국 기업의 고위험부채는 2조4000억달러로 전년 말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힘. 이는 한화로 약 2731조원에 달한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말(1조1000억달러)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규모이기도 하다.

◆대법 "태아, 분만 중 다치면 상해보험금 줘야“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임 모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7일 밝힘. 임씨는 임신 중이던 2011년 8월 태아를 피보험자로 하는 상해보험 계약을 현대해상과 체결. 이듬해 1월 병원 분만과정에서 아이가 뇌 손상으로 영구적 시력장해를 입자 임씨는 현대해상에 보험금 1억2200만원을 청구했고, 현대해상은 보험금 지급사유가 아니라며 소송.

◆서울 '제로페이 가맹점' 10만호 돌파

서울시는 제로페이 시범서비스에 앞서 작년 10월 29일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결과 5개월 만에 가맹점 10만호(4월 1일 기준)를 돌파했다고 8일 밝힘. 서울시에 따르면 10만개 가맹점은 서울시가 가맹대상으로 정한 생활밀착형업종 소상공인 업체 40만 개의 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