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의 본격적인 도입으로 직장인들의 시간은 더 많아지고 주머니는 가벼워지고 있다. 이런 시대적 상황에 지역 카페들은 커피를 주력으로 판매하지만 부가수입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지난 칼럼에 소개한 커피프랜즈처럼 커피를 마시고 나가는 순간까지 고객의 주머니를 여는 전략이 필요하다. 커피프랜즈의 경우 고객이 가격을 정해서 기부형태의 비용을 지불하고 나갈 때 계란판에 담긴 귤을 사게 된다. 이유는 귤농장안에 있는 카페라 귤을 파는 것이 이상하지 않고 계란판에 담아판다는 것이 참 재미가 있다. 제주도라는 특수성이 만들어 낸 대표적인 컨셉팅이 만들어 낸 상품이다.

컨셉만 명확해도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시대를 살면서 우리매장의 소확행을 줄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수채화카페로 유명한 송파구의 카페의 경우 커피를 시킨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수채화체험을 신청한다. 커피도 마진율이 좋은 편이지만 체험용 키트는 다른 매장에서 해줄 것이 없는 순수익을 창출하는 컨텐츠가 된다. 이렇게 고객도 행복하고 카페운영자 입장에서도 스스로 돈을 벌어주는 구조가 필요하다.

카페허밍의 경우 독서모임으로 자리를 잡은 곳으로 최근 출판을 통해 작가가 된 좋은 사례이다. 독서모임을 위한 자리임대 및 커피판매, 카페운영자의 모임참석을 통해 주기적인 매출과 매장활성화를 만들게 되었다. 이렇게 고객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아이템이 우리매장에 장착이 된다면 고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게 된다.

고정매출을 만들 수 있는 원데이클래스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난감할 때 검색을 통해서 정보를 얻어보자. 네이버에 원데이클레스를 검색하면 문화상점이라는 카페를 만날 수 있다. 플리마켓, 원데이클래스 등의 장소제공자, 원데이클래스강사, 플리마켓작가를 연결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유료 광고없이 우리매장 고객에 맞는 아이템을 셋팅 할 수 있는 곳이다. 경영을 할 때 가장 심각한 결정은 사장님이 모든 것을 다하려고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전문성이라는 것이 있고 자금이 부족하다고해서 비전문가인 사장님이 모든 일을 할 때 항상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전문가에게 아웃소싱하는 것이 바로 성공하는 카페만들기 원칙 중 하나이다. 수익을 나누고 이익의 규모를 늘릴 수 있다면 그것은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경영방법이 된다.

성공하는 카페만들기의 오늘의 키워드는 원데이클래스로 반드시 무엇을 배운다의 개념은 결코 아니다. 단지 우리고객의 연령층, 소비패턴, 지역적특성, 객단가를 고려한 컨텐츠가 필요하다. 커피만을 팔아서 매출이 많이 오를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적거나 카페가 밀집된 지역이라면 우리매장만의 특별한 컨텐츠는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게 된다. 독서모임, 원데이클래스, 체험등 다양한 선택지 앞에서 우리매장에 맞는 것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 성공하는 카페만들기 고객의 주머니를 행복하게 열어주는 사장님의 선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