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대기업들의 온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CJ그룹(이하 CJ)도 비상식량 등 긴급 구호물품 지원 행렬에 동참했다. 

CJ는 이재민과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식품제조 계열사 CJ제일제당의 햇반컵반, 맥스봉, 쁘띠첼 워터젤리 등 간편식과 간식류를 지원했다. 또 프랜차이즈 브랜드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빵 1만5000개를 공급한다. 

화재 발생 후 재난 현장에 인접한 CJ헬로 영동방송과 CJ 임직원 30여명은 현장에 긴급 투입됐다. CJ헬로는 긴급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해 전국에 실시간으로 화재 상황을 전달했고 향후 피해 고객을 위한 요금 감면과 구호성금 모금방송도 계획하고 있다.

▲ 출처= CJ

CJ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추가 지원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J는 지난 2015년 5월 행정안전부(舊 국민안전처)와 민관 재난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국민안전 안심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해 재난 구호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각종 재난이 발생하면 즉각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상황이 전달되고, CJ는 CJ제일제당의 식음료를 CJ대한통운 택배차량과 드론 등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이재민 또는 고립지역 주민에게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