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3월 넷째주 PC방 사용량은 전주 대비 3.7%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부분의 게임의 전주 대비 사용량이 감소했다. 다만 리니지의 경우 리마스터 버전 업데이트 효과로 전주 대비 사용량이 41% 가량 크게 올랐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3월 4주 (2019.03.25~2019.03.31)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3월 4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2680 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3.7% 감소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주간 사용 시간 1000 만 시간의 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점유율은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비수기 속에서 왕좌를 지키고 있는 모양새다. 상위 5개 게임에서는 순위 변동이 나타나지 않았다. 

챔피언스 리그를 성황리에 마친 서든어택이 6위로 올라서며 로스트아크를 다시 추월했고, DOTA2는 10위 권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상승세를 지속 유지했다. 전주 대비 사용시간은 0.6% 증가했다.

지난 3월27일 21년 서비스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를 진행한 ‘리니지 리마스터’는 전주대비 사용시간 41.2% 증가와 함께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데이트의 초기 효과는 긍정적이다. 상위 30개 게임의 점유율 중 단연 돋보이는 사용량 상승이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리마스터 출시와 더불어 30일간 사용 가능 한 무료 이용권과 TJ쿠폰, 메티스 쿠폰(드래곤의 다이아몬드 500개)등 풍성한 혜택을 준 것도 사용량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1920x1080 와이드 해상도의 풀 HD 그래픽을 제공하며, 이로 인해 기존 대비 4배 증가된 해상도와 2배 향상된 프레임으로 플레이가 가능해 ‘리니지’의 대규모 전투의 전장 시야를 넓혀 생동감을 살렸다. 

또한, 리니지 서비스 이후 최초로 자동 사냥 기능인 ‘플레이 서포트 시스템(PSS)’을 도입했으며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 ‘예티’를 활용해 모바일에서도 ‘리니지 리마스터’ 플레이가 가능하다.

블레이드&소울 또한 같은 날 진행 된 권사의 신규 각성 계열인 ‘흑랑 업데이트’를 발판 삼아 3계단 오른 19위에 랭크 됐다. 

한편 30위 권 밖에서는 마구마구의 사용시간이 65.8% 증가하며 36위에 올랐다. 전주 대비 22단계 상승한 순위로 프로야구 시즌 개막 효과를 톡톡히 봤다. 

▲ 2019년 3월 4주 (2019.03.25~2019.03.31)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