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생각하는 빵> 스기쿠보 아키마사 지음, 박햇님 옮김, 나무수 펴냄

 

[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도쿄의 빵집 365일은 일본에서 가장 사랑받는 빵집이자 한국인이 도쿄에 가면 반드시 들르는 빵집이다. 요요기공원 옆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한 빵집 365일의 성공 노하우와 경영철학, 그리고 베이킹 레시피가 이 책에 담겼다. 365일의 빵은 총 60여종인데,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시그니처 빵 13종의 레시피가 공개되어 있다. 오너 스기쿠보 아키마사는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직접 본 재료들만 사용한다, 모양보다 맛이 먼저다, 빵 디자인이란 화려함이 아니라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형태를 잡는 것이다” 등의 자기만의 철학을 내세우며 빵을 만들었고, 이것이 현재의 성공으로 이어졌다. 그의 치열한 고민 끝에 탄생한 빵들은 어떻게 빵을 집을지, 한 입 베어 물었을 때의 양, 혀에 닿는 재료, 맛의 균형, 식감 등을 고루 세심하게 살핀 것이다. 외식 컨설턴트로서도 유명한 저자의 성공 철학이 담긴 이 책의 부제는 ‘도쿄를 사로잡은 빵집 ‘365일’의 철학과 맛의 비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