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임형택 기자]지난 3일 서울에서 벚꽃이 공식적으로 개화했다고 기상청이 발표했다. 이번 개화일은 지난해(4월 2일)보다 하루 늦고, 평년(4월 10일)보다는 일주일 빠른 수치다.

다가오는 2019 벚꽃 축제 현장은 어떤지 살펴보자.

2019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

'서울 벚꽃축제'라고 하면 가장 대표적인 축제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다. 올해 2019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 기간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린다.

기상정보 제공업체 웨더아이는 서울 지역 벚꽃이 12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축제의 마지막 날인 11일에 방문하면 가장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는 '꽃이 피면,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여의서로 1.7㎞ 구간에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86그루와 진달래·개나리 등 13종 8만7000여 그루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4일 정오부터 12일 정오까지 일부 구간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서울시는 2019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 기간 시민이 마음 놓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주말 동안 버스·지하철 운행을 확대한다.

▲ 2019 여의도 봄꽃축제를 하루 앞둔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 개나리와 매화가 피어 있고 벚나무들은 아직 개화를 앞두고 있다. 이번 축제는 '꽃이 피면, 봄이 온다'라는 주제로 여의서로 1.7㎞ 구간에 평균 수령 60년 안팎의 왕벚나무 1886그루와 진달래·개나리 등 13종 8만7000여 그루가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임형택 기자
 
 
 
 
 
 
 

2019 서대문 안산자락길 벚꽃음악회, 봄 벚꽃길 걷기

서울 서대문구 안산 벚꽃길은 수양벚나무, 산벚나무, 왕벚나무 등 3천여 그루의 벚꽃들이 야트막한 산을 감고 있는 곳으로 오는 5일 부터 7일까지 총 3일간 서대문 안산 벚꽃길에서 '2019 벚꽃 음악회'가 3일간 이어진다.

오는 6일에는 오전 8시 관내 안산 자락길에서 '봄 벚꽃길 걷기'행사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체조 후, 총연장 7km의 안산 무장애 자락길을 약 2시간 30분 동안 걷는다. 이 시간에 맞춰 서대문구청 뒤 안산 벚꽃마당으로 가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2019 서대문 안산자락길 벚꽃음악회 축제를 하루 앞둔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안산 벚꽃길에서는 벚나무들은 아직 개화를 앞두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