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조선·해양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경남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조선해양플랜트협회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3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자사가 대표기관 중 하나로 있는 조선·해양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경남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조선·해양산업 발전 및 효과적인 인력양성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지역, 산업별 인력수급을 공동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인력수요가 필요한 분야를 파악해 인력양성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할 방침이다.

주요 MOU 체결 내용으로는 △조선·해양산업 인력현황 분석과 경남지역 인력 및 훈련 수급 실태 조사·분석에 관한 협력△조선·해양산업 관련 경남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과 관련된 상호 협력 △지역·산업 맞춤형 기술인력양성 및 직무능력 향상 모델 개발·제안△조선·해양 산업부문 기술, 수준별 훈련과정 표준화 공동 연구△협력 가능한 공동과제 발굴 및 수행 등이 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관계자는 “최근 조선산업이 차츰 회복되고 있어 관련 산업의 인력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현재는 과거 침체시기 발생한 대규모 인력감소 영향 탓에 인력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특히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중·대형조선소가 위치하고 있는 경남지역은 지역경제에 조선소가 미치는 영향이 큰 지역이라 인력 수급 및 양성에 대한 긴밀한 협조 및 논의 필요성이 증대해 왔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지난해 12월 울산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와 유사한 내용의 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