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임형택 기자]

▲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창경궁에서 열린 한국조폐공사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후원금 전달 및 3차 '정조효손은인(正祖孝孫銀印)' 실물공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 3일 오전 서울 창경궁 영춘헌에서 한국조폐공사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실의 어보 및 어책을 주제로한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3차 '정조효손은인(正祖孝孫銀印)'를 공개행사에서 사인 후 포토타임을 가졌다. 사진=임형택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3일 창경궁 영춘헌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실의 어보 및 어책을 주제로 한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3차 '정조효손은인'의 실물을 공개했다.

'정조효손은인'은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에 감동해 영조가 왕세손이던 정조에게 내린 어보다. 기념메달 윗면에는 거북이를 원래 유물의 1/30 크기로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왕을 상징하는 용무늬와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잠상(숨은 이미지) 및 홀마크를 담았다. 아랫면에는 83세때 영조가 친히 쓴 효손팔십삼서라는 문자가 새겨져 있어, 어필을 새긴 유일한 어보로 특별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메달 제작에는 1차, 2차에 이어 뮤형문화재인 김영희 옥장이 참여, 귀뉴(거북이 모양의 손잡이)를 사실성 높게 재현해 예술성을 높였다.

기념메달은 금(중량 37.5g), 금도금(31.1g.), 은(31.1g) 3종 1,800개 한정수량 제작되며, 판매가격(부가세 포함)은 개당 금 275만원, 금도금 38만 5000원, 은 29만 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