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가짜뉴스로 비트코인 ‘폭등’

1일(현지시간) 온라인 경제미디어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SEC가 폭탄을 떨어뜨리다'(SEC Drops the Bomb)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SEC가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와 투자회사 밴엑의 ETF 신청서를 승인했다고 보도. 근거 자료로는 SEC 공식 트위터 계정의 트윗을 첨부. 이 매체는 이어 해당 소식에 암호화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6000달러(약 682만원)까지 뛰었으며,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무려 138억달러(약 16조원)나 늘었다고 보도. 그러나 모든 내용은 만우절 장난이었음.

◆‘비금융정보’로도 신용 평가...은행 대출 쉬워진다

금융감독원은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5곳이 통신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신용도 재평가 절차를 도입한다고 2일 밝힘. 은행들은 앞으로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해 대출이 제한되는 경우 통신(가입, 할부 등), 휴대전화 소액결제, 온라인 쇼핑 거래내역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신용도를 재평가하고, 대출 가능 여부를 재심사하기로.

◆코스피 5개사-코스닥 28개사 '상폐' 위기

한국거래소는 2일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5개사,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28개사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힘.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코스피 상장사 5개사는 신한(감사의견 거절), 컨버즈(감사의견 거절), 웅진에너지(감사의견 거절), 세화아이엠씨(감사의견 거절), 알보젠코리아(2년 연속 주식분산 요건 미달) 등. 이들 5개사에 대해서는 회사 측에서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됨.

◆엔씨소프트까지 게임 '빅3' 모두 포괄임금제 폐지 동참

2일 엔씨소프트는 오는 10월 중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힘. 게임업계 ‘빅3’ 가운데서는 마지막 결정으로, 넥슨에 이어 넷마블이 올 3분기 내 포괄임금제를 폐지한다고 밝힌 지 약 보름 만. 다만 구체적인 근로조건 등은 아직 미공개. 엔씨는 앞서 포괄임금제 폐지를 두고 근로조건 등의 내용을 직원대표와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네이버 '모바일웹 검색 위주' 개편…뉴스 편집은 AI가

네이버는 오는 3일부터 모바일 웹을 검색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2일 밝힘. 이는 지난 2009년 모바일 웹 페이지가 처음 선을 보인 지 10년 만. 개편 후 첫 화면은 검색창과 서비스 바로가기가 제일 먼저 나오고, 뉴스 5개와 사진 2개, 실시간급상승검색어 등 기존 첫 화면의 최상단에 있는 항목은 빠짐. 오른쪽으로 화면을 넘겨야 이용할 수 있는 뉴스 섹션은 이용자가 선택한 언론사가 자체 편집한 뉴스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 편집된 개인 맞춤형 뉴스 등 2개 화면.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디플레이션 우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9(2015=100)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0.4% 상승했다. 올 1월 0%대 상승률을 기록한 뒤 석 달째 이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5월부터 8월까지도 0%대 상승률이 4개월간 지속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7월 1.1%, 9월 2.1% 등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를 오르내렸다. 3월 상승률인 0.4%는 2016년 7월(0.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