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각사각꿀배 3종. 출처=롯데칠성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달콤한 맛에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한 과일 ‘배’를 활용한 배 음료가 상쾌한 기분전환이 필요하거나 음주 후 숙취 및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입소문이 나며 과채음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배 음료의 인기에 주목해 지난 2017년 말 기존 ‘사각사각 배’에 달콤한 아카시아 벌꿀을 더한 리뉴얼 제품 ‘사각사각 꿀배’를 출시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 및 오피스 상권을 중심으로 시음회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다. 또한 음용 상황에 따른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해 240ml, 340ml 캔과 1500ml 페트병 제품으로 용량을 다양화하고 제품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의 배 음료는 2017년 대비 세 자릿수 증가한 약 20만 상자가 판매됐다. 롯데칠성음료는 배 음료가 숙취 및 갈증 해소용 음료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소비자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어 올해도 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배, 혼합과즙 음료의 꾸준한 인기 속에서 새로운 과채음료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 증가하고 있어 올해 색다른 과일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올해 과채음료 시장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에이드류의 저과즙주스와 과일 본연의 맛은 살리고 신선함을 앞세운 냉장주스를 중심으로 반등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