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퇴직금 받은 이웅열 455억, 전문경영인 중엔 ‘권오현’이 70억

1일 각사 2018년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은 퇴직금을 포함해 455억7100만원의 보수를 받음. 이중 퇴직금만 410억원에 달한다. 오너일가인 이 전 회장은 지난 연말 갑작스레 퇴진을 선언해 주목. 퇴직금이 절대 다수지만 이 전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재계를 통틀어 가장 많았음. 전문경영인 중에선 4년 연속 '샐러리맨 신화'를 쓴 권오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이 지난해 70억3400만원을 수령. 이중 상여금은 56억원에 달함.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 산정·검증과정 감사

국토교통부는 1일 “올해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적정성 논란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즉시 점검에 착수해 명백한 오류를 지자체에 시정토록 요구했다”고 밝힘. 이어 “산정 및 검증 과정에 문제가 있는지도 감사에 착수토록 지시했다”고 덧붙임. 서울 시내 일부 자치구에선 국토부가 공시가격의 기준으로 삼기 위해 선정한 표준 단독주택이 많이 오른 반면 자치구별로 매기는 개별 단독주택은 덜 오르는 일이 벌어짐. 개별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률이 표준 단독주택 인상률보다 3~7% 포인트 낮게 산정.

◆국내 완성차 5개사 내수·수출↓...수출감소 현대차 영향 커

1일 현대·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 한국GM 등 국산차 5개사는 3월 국내 13만8288대, 해외 56만3439대 등 작년 같은 달보다 2.54% 감소한 70만1727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 수출이 줄어든 국산차 업체는 현대차와 르노삼성이 유일. 나머지 업체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음. 하지만 국산차 업계의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2.97% 감소. 감소폭만 따지만 르노삼성이 62.3%나 급감했지만, 3.4% 감소한 현대차의 영향이 컸음. 지난 3월 전체 수출량에서 현대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56.63%기 때문.

◆美 컨슈머리포트 TV 평가서 ‘OLED’가 상위권 싹쓸이

31일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TV 평가 순위에서 1위부터 12위까지 상위권을 OLED TV가 차지. 12개 제품 중 LG전자가 7개, 소니가 5개를 차지. 컨슈머리포트는 기존에도 OLED 제품을 높게 평가. 이번에 새로 발표한 평가 순위는 기존 평가에 신뢰성과 고객 만족도를 추가. 그 결과 OLED TV 평가 점수는 소폭 상승하거나 유지.

◆개인 신용대출 줄고 자영업자 대출은 1조4000억↑

2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3월 현재 576조2291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3162억원 증가. 전달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4조원 내외를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1~2조원 수준에 머무름. 3월 기준 개인 신용대출은 전달보다 5천13억원 줄어든 100조3090억원을 기록. 전달과 비교한 개인 신용대출은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세. 개인사업자 대출은 전달보다 1조4157억원 늘어 3개월 연속 전달 대비 증가.

◆삼성 지난해 R&D비용 ‘최대’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지출한 R&D 관련 비용(연결 기준)은 총 18조6600억원으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전년(16조8100억원)보다 11.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 이는 10년 전인 2009년(7조5600억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로, 총 매출(243조7천70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65%에 달해 2003년(8.10%) 이후 최고치. 회사 측은 작년 사업보고서에서 주요 연구개발 성과로 세계 최초의 차세대 스마트폰용 256기가바이트(GB)급 저장매체 UFS 양산, 세계 최초의 차세대 10나노급 8기가비트(Gb) DDR4 D램 양산, 세계 최고 속도의 5세대 V낸드 기반 PC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양산 등을 꼽음.

◆르노삼성 3월 수출 전년대비 62% 급감

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지난달 총판매량은 1만3796대로 전년 동월(2만7059대) 대비 49.0% 감소. 3월 수출 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2.3% 급감한 7256대로 집계. 올해 1분기(1~3월) 누적 판매 실적으로 봐도 르노삼성의 판매량은 3만9210대로 전년 대비 39.6% 감소. 수출도 2만2573대로 50.2% 감소. 특히 일본 닛산이 르노삼성 부산공장에 위탁 생산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로그의 판매량이 지난해 1분기 3만3952대에서 올해 1만7910대로 47.2% 줄면서 수출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

◆'가습기살균제 제조' SK케미칼 부사장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1일 박철(53) SK케미칼 부사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힘. 박 부사장은 가습기 살균제 관련 유해성 연구 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면서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음. 특히 문제가 된 자료는 SK케미칼의 전신인 유공이 국내 최초로 가습기 살균제를 개발한 당시인 1994년 10~12월 진행한 유해성 실험 결과.

◆2년 연속 적자 인터넷은행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손실 797억원을 기록, 출범 첫해인 2017년 실적(838억원 순손실)과 큰 차이가 없었음. 케이뱅크 관계자는 “전산설비, 인건비 등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이 많은데다 지난해 하반기 기대했던 증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대출 영업에 어려움을 겪은 영향”이라고 말함. 카카오뱅크도 지난해 당기순손실 210억원을 기록. 공격적 영업으로 사업 규모를 키우면서 창사 원년인 2017년(-1,045억원)에 비해선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나 여전히 적자.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규 채용으로 직원이 140명가량 늘어나고 고객이 부담해야 할 중도상환수수료나 송금수수료 등을 떠안고 있어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함.

◆"종교인 퇴직소득 특혜법안 위헌이다“

한국납세자연맹은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통과한 종교인의 퇴직소득세 특혜법안이 '동일소득에 동일한 과세를 해야 한다'는 헌법상 조세평등주의에 어긋난다며 비판. 납세자연맹은 이번 종교인 퇴직소득세 특혜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실행되면 퇴직금액이 같더라도 종교인은 일반 근로자보다 수십 배 적은 세금만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 법안에 따르면 과세 대상이 되는 종교인의 퇴직소득은 '2018년 1월1일 이후의 근무기간'의 비율로 줄어들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