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최정우 회장(오른쪽)이 4월 1일 포항시 환호공원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왼쪽)과 함께 환호공원 명소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포스코가 포항시와 손잡고 환호공원의 명소화를 추진한다.

1일 포스코는 포항시와 환호공원을 명소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환호공원에 철강재를 이용한 세계적 작가의 철강 조형물을 설치,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환호공원은 지난 2001년 포스코와 포항시가 함께 포항시 북구에 조성한 공원이다.

또한 포항시는 여객선터미널에서 환호공원까지 1.85Km 구간에 해상 케이블카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일 전망이다. 더불어 환호공원에서 영일대 해수욕장과 포항제철소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도 정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 철강재를 이용한 조형물을 설치하여 포스코와 포항시의 무한한 발전과 상생의 의미를 담아낼 것”이라며 “환호공원이 전국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업무협약식이 열린 1일은 포스코 창립기념일로, 최정우 회장은 포스코 및 그룹사 임원들과 함께 환호공원에 나무를 심고 스틸로 제작한 수목팻말을 부착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후 포항제철소 냉연부 도금공장 등 현장과 협력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