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약 44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주거복합단지로 개발됐다. 출처=롯데건설.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오피스텔·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된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이 입주를 시작하면서 약 4400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미니신도시급 주거복합단지가 금천구에 완성될 전망이다.

지난 3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는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사무실, 숙박시설 등 총 3개동과 판매시설로 구성된 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21~33㎡ 오피스텔 960실이 일반에 분양됐고 공급 당시 최고 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조성되는 연면적 약 70만㎡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이다. 이번 ‘타워960’의 960가구의 입주가 마무리되면, 총 44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이 들어서 금천구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전망이다.

2014년부터 분양을 시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2016년 11월 1743가구 규모로 1차 입주를 시작했고, 2017년 9월 470가구가 2차로, 2018년 10월 1236가구가 3차로 입주를 마쳤다. 사업지 내에 대규모 판매시설 ‘마르쉐도르’, 롯데마트 등이 있고, 모두투어리츠가 매입한 호텔 등도 문을 열 계획이다. 이밖에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금나래초등학교 등 학교시설, 오피스, 경찰서, 1만9588㎡ 규모의 근린공원 등이 조성돼 사업지 내에서 모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미니신도시 개념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으로 낙후 이미지가 강한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대한 재평가도 나온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 있어 금천구의 시세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정보분석 전문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9년 3월 현재 독산동의 3.3㎡당 매매가격은 1603만원에 이른다. 이는 2014년 2월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가 분양되기 전인 2013년 매매가격이 906만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76%가 증가한 가격이다. 금천구에 속한 시흥동과 가산동이 같은 기간 각각 34%, 38%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2배 더 가파르게 증가한 수치다.

롯데건설 측에 따르면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은 이달 말 입주를 앞두고 다양한 입주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 3월 18일부터 사전 고객 방문서비스와 함께, 오피스텔이라는 수익형 상품에 특화된 ‘1:1 맞춤형 전문 상담사 운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월세 등 임대수요가 많은 특성을 고려해 부동산 연계 임차인 연결, 잔금대출 은행 소개, 개별적인 애로사항 등을 접수하여 처리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서울 시내에서 쉽게 보기 힘든 4400가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가 이번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입주를 통해 마침표를 찍는다”면서 “이번 입주로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금천구 등 서울 서남권의 랜드마크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