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남3구역의 사업시행승인이 인가되면서 연말 수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한남3구역의 사업시행인가가 승인되면서 2024년까지 약 58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29일 용산구청 재정비사업과에 따르면 지난 1월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인가 신청부터 주민공람기간까지 약 두 달여 만의 승인이다.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은 지난 2003년 11월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래, 2009년 정비구역 지정, 2012년 조합설립 인가, 2017년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를 거치고 2018년 8월 최종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이 결정됐다.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원 총 38만6395㎡의 규모로 진행되는 곳으로 나머지 2·4·5구역에 비해 진척이 빠른 편이다. 관련 고시에 따르면 2024년까지 공동주택 197개동, 총 5816가구 공급을 목표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 876가구와 함께 조합원분·일반분양분 4940가구다. 해당 주택은 지하 6층~최고 22층의 높이로, 건폐율 41.95%, 용적률 232.49%를 적용받는다.

용산구청 재정비사업과 관계자는 “나머지 세 구역은 현재 촉진구역 변경 진행단계를 거치고 있다”면서 “주민공람 결과 여러 의견이 있었지만 따로 밝힐 수는 없다”고 밝혔다.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한남3구역은 후속 조치에 따라 올해 안으로 시공자 선정, 조합원 분양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시공자 수주에 나선 건설사는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