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신약개발 경쟁력 뽐내는 한국 바이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가 2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암학회(AACR)에서 바이오 경쟁력을 보여줄 예정. AACR은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4만명이 넘는 전문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매년 약 2만명의 연구자가 모여 암에 관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공유. 110번째로 열리는 올해 AACR 학술대회는 29일부터 4월 6일까지 엿새 동안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 국내에서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GC녹십자, 동아ST와 같은 주요 제약사와 제넥신, 오스코텍, 엔지켐생명과학, 큐리언트 등 바이오 업체도 나서서 포스터로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

◆파리바게뜨 ‘중국 공략’ 톈진공장 준공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생산 시설 확충을 위해 기존 베이징 공장을 이전·확장해 SPC톈진공장을 준공했다고 28일 밝힘. SPC그룹은 톈진공장에 400억원을 투자. SPC그룹이 보유한 12개 해외 생산 시설 중 가장 큰 규모. 2004년 중국에 진출한 파리바게뜨는 8년 만에 100호점을 돌파. 이후 5년 1개월 만에 200호점을 냈고 지금은 301개의 파리바게뜨 매장이 중국에 있는 등 사업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

◆3월 서울·경기 ‘계란·샴푸’ 등 생필품값 내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14∼15일 서울시와 경기도 대형 유통매장과 슈퍼마켓에서 생활필수품 및 가공식품 39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25개(64.1%)의 가격이 내리고 14개(35.9%)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계란과 샴푸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짐.

◆美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 2.6%→2.2% 하향

2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기존 속보치·잠정치보다 0.4%포인트 낮은 2.2%로 확정.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 3차례 나눠서 발표. 지난해 미국의 성장률은 1분기 2.2%에서 2분기 4.2%로 급등한 뒤 3분기 3.4% 등 점차 가라앉는 추세. 2017년말 의회를 통과한 대규모 감세 정책이 효과를 다한 것 아니냐는 분석.

◆‘갤럭시 폴드’ 20만번 접었다 펴는 테스트

삼성전자가 폴더블 ‘갤럭시 폴드’를 수십 번 접었다가 펴는 테스트 영상을 28일 유튜브에 공개.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내부의 ‘신뢰성 랩’에서 촬영된 34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6대의 로봇이 갤럭시 폴드를 수십 차례 접었다가 펴는 모습이 담김. 삼성전자 관계자는 “5년간 하루 100회, 약 20만 번을 접었다가 펴는 동작을 가정해 테스트했다”며 “한 번 테스트를 진행하면 완료까지 약 1주일이 걸린다”고 설명.

◆SK하이닉스 1.2조 협력사와 '상생플랜'

SK하이닉스가 28일 발표한 1조2200억원 규모 상생 보따리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탄탄히 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 SK하이닉스가 이날 내놓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50여 협력업체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마스터플랜은 지난 2월 용인시에 투자 의향서를 제출할 당시 SK그룹이 밝힌 비수도권 포함 210조원 투자 계획의 일환. 이번 구체안은 반도체 업황 악화 속에서도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AI)ㆍ자율주행차 등 반도체 수요는 지속될 것이란 판단 아래, 협력업체들과 기술개발 등을 통해 장비 국산화율을 끌어올려 중장기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포석.

◆메이 총리, 브렉시트 ‘3차’ 승인투표

영국 의회가 오는 29일(현지시간)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브렉시트(Brexit) 합의안에 대한 3차 승인투표. 다만, ‘EU 탈퇴협정’과 ‘미래관계 정치선언’을 묶어 표결했던 앞선 두 차례의 투표와 달리, 이번에는 ‘EU 탈회협정’만을 놓고 표결. 존 버커우 영국 하원 의장이 17세기 이후 적용되고 있는 의회 규약을 근거로 이미 두 차례나 부결된 안건을 재차 표결에 부치기 어렵다고 지적한 데 따라 변화를 준 것으로 풀이. 다만, 제1야당인 노동당을 비롯한 야당이 “변칙적인 요행”이라고 반발하는 데다, 야당인 보수당 내 브렉시트 강경파 중 일부까지 최대 쟁점 사안이었던 ‘안전장치’(백스톱) 조항을 문제 삼으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통과 여부는 여전히 불분명.

◆'불법촬영물 11건 유포' 정준영 검찰에 구속송치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통해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씨(30)가 29일 검찰로 송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정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과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을 달아 구속 송치할 예정.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른바 '승리 단톡방'으로 불리는 단체 대화방의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복수의 대화방에서 총 11건의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음. 정씨는 2015년 말부터 8개월 이상 지인들과 함께 있는 단체 대화방을 통해 수차례 불법촬영물을 공유했으며, 영상이 유포된 피해자만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짐.

◆인터넷진흥원, 고객만족도 조사 최우수 등급 첫 획득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기획재정부 주관 ‘2018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 조사’에서 최우수(S) 등급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힘. 평가 등급 중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달성한 것은 KISA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 KISA는 지난 2011년부터 7년 연속 고객만족도 우수(A) 등급을 유지했음.

◆중·고생 10% 수학 '기초학력 미달’

28일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수학에서 중학생의 11.1%, 고등학생의 10.4%가 교육과정을 통해 갖춰야 하는 최소한의 성취기준도 충족하지 못해 기초학력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남. 국어의 경우 중학생 4.4%·고등학생 3.4%, 영어는 중학생 5.3%·고등학생 6.2%가 기초학력에 못 미침. 2017년 조사 때와 비교하면 고등학교 국어를 제외하고 전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