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에어비앤비가 누적 게스트 5억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기업공개 직전 자사의 성장세를 강조, 높은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려는 포석이다. 다만 에어비앤비의 확장 로드맵에는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 나온다.

에어비앤비 게스트는 창업 후 10년 동안 매 0.5초마다 3명의 게스트가 체크인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전 세계 6개 대륙 곳곳에 있는 600만 개의 가정집, 유르트, 트리하우스, 보트에 게스트가 출입하고 있으며 1000개가 넘는 도시에서 성업중이다. 창립 이후 에어비앤비 플랫폼을 통해 호스트가 벌어들인 수입은 누적 650억 달러(73조7000억 원)다.

▲ 에어비앤비의 확장세가 무섭다. 출처=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에 숙소로 등록되는 가정집은 점차 늘어나 2018년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동시에 호스트가 부티크 호텔, B&B, 호스텔이나 리조트 등 숙박업소로 분류한 숙소의 에어비앤비 등록 객실 수도 152% 증가했다.

에어비앤비의 다양성도 눈길을 끈다. 에어비앤비 최초의 호스트(브라이언과 조)는 남성이었지만, 오늘날 전 세계 에어비앤비 호스트 중 56%는 여성이다. 전 세계적으로 50세 이상인 호스트의 수는 100만 명 이상, 60세 이상은 40만 명 이상이며, 60세 이상의 장년층은 미국 내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호스트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