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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대세車의 최종선택지 ④] 전기차도 'SUV 전성시대'강력한 초반 토크와 정숙성… 소비자 휘어 잡아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2018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SUV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차·이차전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NI산업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2009년 이후 처음 전년 대비 –0.5%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SUV는 7% 이상 증가하고 시장 점유율도 35.1%를 차지하면서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기차(PHEV, EV, FCEV) 시장에서도 SUV 성장은 두드러졌다. 2017년 2위였던 전기 SUV는 지난해 전년 대비 130.5%의 성장을 보이면서 시장 점유율 28.3%로 1위에 올랐다. 2017년 4위였던 중형급에서 188.3% 성장하면서 시장 점유율 25.0%로 2위로 올라선 반면, 2017년 23.2%로 가장 많았던 소형급은 4.2% 성장에 머무르면서 하락했다. 전기차에 대한 선호도 면에서도 내연기관 SUV와 같은 중대형차 선호도가 높다는 방증이다.

전기차 시장에서도 SUV가 인기 있는 이유는 소비자의 생활양식을 충족하는 실용성과 안전성이 꼽힌다. 특히 전기모터의 특성을 살린 강한 토크의 고성능 모델과 주행편의 기술들이 접합된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전기 SUV 시장은 한층 더 달궈지고 있다. 2019년 3분기 시점에서 살 만한 전기 SUV는 뭐가 있을까.

   
▲ 재규어 전기 SUV 'I-PACE'.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 재규어 전기 SUV 'I-PACE' 실내.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 I-PACE는 가장 따끈따끈한 전기 SUV다. 지난 1월 국내에 출시됐다. I-PACE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0㎏.m의 힘을 지녔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제로백) 4.8초 만에 도달한다. 90kWh 용량의 하이테크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만에 48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50kW DC 고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90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 아우디 전기 SUV 'e-트론'.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 아우디 전기 SUV 'e-트론' 실내. 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e-tron 콰트로는 아우디의 미래차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다. 전동 파워트레인은 프론트 액슬에 1개, 리어 액슬에 2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3개 모터의 총 출력은 435마력으로 부스트 모드에서는 최고 출력 402마력, 최대 엔진토크 61.7㎏.m의 성능을 발휘한다. 부스터 사용 시 제로백은 5.7초다. 최고 속도는 시속 200㎞를 기록한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00㎞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지만, 아우디의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이용하여 최대 30% 이상 추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브랜드 'EQ'의 전기 SUV '더 뉴 EQC'.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브랜드 'EQ'의 전기 SUV '더 뉴 EQC'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최초 전기차인 ‘EQC’는 벤츠의 전동화 전문 브랜드 ‘EQ’의 첫 양산 모델이다. 쿠페처럼 낮아지는 확장형 루프라인과 창문배치, 크로스오버 형태 SUV의 외관을 가졌다. 앞축과 뒷축에 연결된 두 개의 모터는 최고 출력 408마력(300㎾), 최대 토크 78.0㎏·m를 발휘하며, 제로백은 5.1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450㎞ 주행이 가능하다. EQC에는 7.4 kW 용량의 온보드 차저(Onboard Charger)가 탑재돼 가정과 공공 충전소에서 완속(AC)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최대 110 kW의 출력으로 약 40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 테슬라 전기 SUV '모델X' 실내. 사진=테슬라코리아
   
▲ 재규어 전기 SUV 'I-PACE' 실내.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의 모델X도 관심 모델이다. 독특한 디자인과 긴 주행거리가 핵심이다. 모델X의 2열에는 위로 열리는 팔콘윙 도어가 적용된다. 차량 공간이 좁은 상황에서도 문을 쉽게 열 수 있다. 고개를 숙이거나 무리한 자세를 취하지 않고도 차에 탑승할 수 있다. 전면에 글라스 파라노믹 윈드실드를 적용해 공간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모델X 100D는 제로백이 가속은 4.9초다. 배터리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리는 ‘루디크러스 가속 모드’를 이용하면 제로백은 단 3초에 불과하다.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국내 인증 기준으로 468㎞다.

   
▲ 기아자동차 전기 SUV '쏘울 부스터 EV'. 사진=기아자동차

국내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올해 순수 전기차의 첫 시작을 알린 기아자동차의 ‘쏘울 부스터 EV’가 눈에 띄는 모델이다. 쏘울 부스터 EV는 기존 쏘울 EV보다 2배 이상 늘어난 64㎾h의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최장 주행거리가 386㎞까지 늘었다.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하며 주행하다가 정차 후 재출발할 수 있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등 전기차 특화 주행모드도 장착됐다.

   
▲ 현대자동차 전기 SUV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은 국내 시장에서 인기모델이다. 지난해 5월 생산 시작 후 5개월 만에 자사 전기 세단 모델인 아이오닉 일렉트릭 판매량을 앞질렀다.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차 순수 전기차 라인업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시스템을 탑재했다. 64kWh의 대용량 배터리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0.3㎏·m의 힘을 낸다. 2.0ℓ 디젤차와 비슷한 수준의 성능이다. 특히 1회 충전으로 406㎞를 인증받아 ‘힘 세고 오래 가는’ 자동차로 평이 나있다.

한편 올해 전기차 국고 보조금이 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00만원 감소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전용 프로모션 강화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오는 6월 30일 출고분까지 1년 사용 가능한 I-PACE 전용 충전카드를 제공한다. BMW코리아는 전기차 i3 구매 시 155만원을 충전한 카드를 준다. 기아자동차는 신차 구매 또는 제휴 카드 사용 시 적립되는 회사 멤버십 포인트로 충전요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등 일부 충전 사업자와 제휴했다.

장영성 기자  |  runforrest@econovill.com  |  승인 2019.04.04  0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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