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쉐보레 콜로라도(Colorado)는 1918년 원톤(One-Ton) 이래 100년 넘게 이어온 쉐보레 픽업트럭 혈통을 잇는 차다. 정통 아메리칸 중형 픽업트럭으로, 견고한 풀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특히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견인능력으로 미국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직접 만나면 쉐보레 콜로라의 외관은 대담하게 보인다. 높이 솟은 후드라인은 17인치 블레이드 실버 메탈릭 알로이 휠에 장착된 올 터레인 타이어(All-Terrain Tire)와 맞물린다. 한 눈에 존재감을 각인시킬 만큼 강인한 인상을 연출한다. 차량 크기는 길이 5403㎜, 너비 1887㎜, 높이 1796㎜(두 바퀴 굴림 기준), 축간거리 3259㎜다.

▲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국내시장에 출시되는 콜로라도는 2열 좌석이 있는 크루캡의 숏박스 모델이다. 콜로라도는 캐빈 형태에 따라 익스텐디드 캡과 크루 캡 두 가지로 나뉜다. 익스텐디드 캡은 2도어 형태로 2열이 좁다. 크루 캡은 4도어로 2열에 여유가 있다. 데크 길이에 따라 숏박스, 롱박스로도 나뉜다.

콜로라도 크루캡 숏박스는 동급 최장의 축간거리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1170리터에 이르는 대용량 화물적재 능력을 자랑한다. 숏박스 기준 최대 견인 중량은 무려 3175㎏에 달한다.

▲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국내에 출시되는 콜로라도는 디젤 엔진이 아니다.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북미 인증 기준 최고 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2㎏.m의 힘을 낸다.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호흡한다. 두 바퀴 굴림 모델 기준 연비는 고속에서 리터당 10.6㎞, 도심에서 7.7㎞다. 강력한 힘을 견디기 위해 전면은 맥퍼슨, 후면은 리프 스프링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콜로라도의 핵심은 다양한 기술이다. 100년 넘게 축적된 쉐보레의 픽업트럭 개발 노하우가 집약돼 있다. 동급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Autotrac Active 4×4) 시스템은 네 바퀴 또는 두 바퀴 굴림 구동 방식의 파트타임 4WD 시스템을 지원한다. 노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모드를 조절하는 AUTO 모드가 동급유일 적용돼 있다. 운전자가 보다 손쉽고 즉각적으로 구동 모드를 제어할 수 있게 만들었다.

▲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후륜은 G80 기계식 록킹 디퍼렌셜(G80 Mechanical Locking Differential)이 기본 장착됐다. 이는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에 따라 차동 기능을 제한하는 차동 제한(LSD, Limited Slip Differential) 기능뿐만 아니라, 좌우 휠의 트랙션 차이가 극도로 커질 경우 차동 기어를 자동으로 잠그는 차동 잠금 기능이 함께 적용된다.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트랙션을 유지하는 등 차량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돕는다.

최대 3.2톤의 견인 능력을 갖춘 콜로라도는 ‘토우/홀 모드(Tow/Haul Mode)’ 및 트레일러 브레이크(Trailer Brake) 통합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변속 패턴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하는 등 적재함과 트레일러 하중에 따른 차량 제어를 지원한다. 트레일러 스웨이 콘트롤(Trailer Sway Control) 시스템을 통해 견인되는 트레일러의 주행 밸런스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이 밖에도 픽업트럭을 만든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테일게이트가 부드럽게 열리는 이지 리프트&로워 테일게이트(EZ Lift & Lower Tailgate), 코너 스텝(Corner Steps) 및 미끄러움 방지 처리 된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Spray-on Bedliner), 카고 램프 등을 적용해 트럭 적재 공간의 편의성을 높였다.

콜로라도에는 스테빌리트렉 자세 제어 시스템(StabiliTrak Stability Control), 힐 스타트 어시스트(Hill Start Assist) 시스템 등 차제 제어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다. 크루즈 콘트롤, 트레일러 히치 어시스트 가이드 기능이 포함된 리어 뷰 카메라(Rear View Camera),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사양도 제공된다.

콜로라도의 가격은 정식 발표되지 않았다. 쉐보레는 올 하반기 콜로라도의 공식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
▲ 쉐보레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사진=이코노믹 리뷰 임형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