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헬스케어가 개발한 역류성식도염 신약 '케이캡정' 임상 3상 결과가 SCI급 학술지에 등재됐다. 케이캡정 제품 모습. 출처=CJ헬스케어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CJ헬스케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CJ헬스케어는 27일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의 3상 임상 결과가 지난 13일자 SCI급 의학저널인 <AP&T(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 (ISSN: 0269-2813))>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케이캡정은 ‘Korea P-CAB’이라는 의미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지난해 7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모두에 허가를 받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Potassium 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의 신약이다.

AP&T에는 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 환자에서 새로운 계열의 신약 성분 테고프라잔의 효능과 안전성 확인을 위해 기존 위식도역류질환에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PPI계열의 에스오메프라졸 성분 제품과 비교한 3상 임상시험 결과가 실렸다.

임상 3상은 한국 다수의 기관에서 내시경상으로 확인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진단받은 302명의 환자를 이중눈가림으로 무작위 배정해 테고프라잔 50밀리그램(n=100)과 테고프라잔 100밀리그램(n=102), 그리고 에스오메프라졸 40밀리그램(n=100) 투여 군으로 나눠 8주간 진행됐다.

이번 케이캡 임상 결과가 등재된 AP&T는 저널의 영향력 지수인 임팩트 팩터(Impact Factor)가 7.357로, 높은 지수를 보유한 SCI급 세계적인 저널이다.

논문의 제 1저자인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이광재 교수는 “P-CAB계열의 신약 케이캡의 3상 임상 결과가 권위 있는 해외 의학 저널인 AP&T에 등재됨으로써 제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한국 제30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CJ헬스케어의 케이캡정은 50밀리그램 용량으로 이달 1일에 급여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