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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대세車의 최종선택지 ②] 퀴퀴한 자동차 속 들숨날숨, 신기술로 대처유해물질 제거 ‘이오나이저’…전담팀 꾸려 악취 밀착마크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공기질에 대한 국내 관심도는 대단히 높다. 공기청정기 판매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뉴스는 새롭지 않을 정도다. 국내 미세먼지 관심도가 오르면서 자동차 내부의 공기질 역시 중요성으로 부각됐다. 좁은 공간에서 활동해야 하는 자동차는 특성상 공기가 오염되면 탑승자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자동차 업계도 이를 주시하고 있다. 업계는 차량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각종 신기술을 투입하며 소비자 이목을 끌고 있다.

   

르노삼성은 QM6에 ‘이오나이저’ 기능을 탑재했다. 이오나이저는 자동차 내부의 세균과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공기 정화 기능이다. 원리는 활성화 수소와 음이온이다. 음이온을 발생해 피부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화 산소를 중화하고,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또 세균 번식을 막아 탈취에도 능력을 발휘한다.

QM6 이오나이저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작동한다. 먼저 ‘릴렉스 모드’는 공기 중의 세균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줄인다. ‘클린 모드’는 이온을 방출해 건강에 좋고, 안락한 주행 분위기를 만든다. 여기에 자동 탈취 기능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도 조성한다. SM6에는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특별한 공조장치가 부착돼 있다. 장치는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원하는 실내온도에 천천히 달하는 소프트 모드, 외부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 온도를 설정하는 노멀 모드, 원하는 온도에 따라 빠르게 도달하는 패스트 모드로 구성됐다. 이러한 기능은 세단 모델인 SM6에도 장착돼 있다.

   

현대차는 싼타페에 마이크로 에어 필터와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를 적용했다. QM6와 비슷한 공기청정 모드다. ‘원터치 공기청정 모드’로 불리는 이 기능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면서 탈취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싼타페에 장착한 마이크로 에어필터의 능력 덕분이다. 초미세먼지부터 냄새 분자까지 걸러낸다.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는 차량 공조 시스템의 세균 증식을 억제한다. 기아자동차 역시 공조장치 내부의 이온발생기를 통해 에어컨 냄새 및 실내 공기 청정 기능을 수행하는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를 다양한 차종에 확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신형 코란도에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기능을 적용했다. 대형 SUV G4 렉스턴에도 장착돼 있는 이 기능은 고성능 에어컨 필터가 적용돼 최상의 공조기능을 발휘한다.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는 고전압으로 이온을 만들어 공기 중의 세균과 냄새를 제거하고 외기유해가스차단장치(AQS)는 실외에서 오염된 공기가 들어오면 자동으로 유입을 막는다.

수입차 중에는 볼보의 기능이 눈에 띈다. 볼보차에는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실내공기 청정 시스템(IAQS)’이 들어있다. 볼보 XC90 등에 탑재된 IQAS 기능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먼지, 배기가스 분진 등 이물질을 걸러낸다. 탄화수소와 질소산화물, 지표오존 등이 센서에 의해 감지되면 외기 유입구가 차단되고 실내공기만으로 재순환시키는 나름 똑똑한 기능이다. 차량이 터널 등 밀폐된 공간에 들어갈 때 자동으로 외기유입을 차단하는 기능이라고 보면 된다. ‘청정 인테리어 패키지’도 유용하다. 탑승 전 리모컨 언락을 누르면 1분간 차량 내 공기를 강제 배기되도록 팬을 돌려주는 기능이다.

볼보의 이러한 기능들은 볼보 환경연구소의 ‘후각 연구팀’(Nose Team)’에서 개발됐다. 이 팀은 모든 실내 부품들에 대한 후각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팀은 냄새의 정도에 따라 가장 낮은 점수인 1점부터 6점까지 등급을 나눠 평가하고, 3점 이상 받은 차량만 출고를 승인한다.

   

BMW X7과 7시리즈에는 엠비언트 에어 기능이 있다. 마이크로 필터를 장착해 꽃가루나 황사 뿐 아니라 오존이나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까지 여과한다. 5nm 크기의 미세먼지 등을 완벽하게 걸러내며 디젤의 그을음, 박테리아 등 더 작은 입자들도 60%까지 차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의 경우는 오존의 98%가 변형된 탄화수소와 톨루엔, 벤졸, 다양한 아산화질소도 대부분 제거할 수 있다.

특징은 자동차에 맞게 엄선한 4가지 테마로 8가지 향기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능은 동시에 두 가지 향기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향기의 강도는 3단계로 조절된다. 방향 기능이 활성화되어 실내에 향기가 퍼지는 동안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가 정화되며 산소를 이온화해 실내 공기의 질을 키우는 형태다. 방향제는 평균 6개월간 지속되고 BMW 오리지널 액세서리에서 주문해 새로운 향으로 교체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렉서스 소형 SUV UX에도 오염제거 기능 탈취 필터와 나노-e 음이온 발생기를 장착했다. 공기를 정화하고 악취를 없애는 효과를 발휘한다. 인피니티는 자체 개발한 포레스트 에어 시스템을 쓴다. 자연성분을 함유한 필터로 실내 공기 중 유해물질을 줄인다. 고밀도 이온을 생성해 좌석 등에 달라붙은 냄새까지 제거해 준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2.5톤 이상 경유 차량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이 제한됐다. 위반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공공기관 주차장 456개소는 전면 폐쇄되고 관용차 3만3000여대 역시 운행이 중단된다. 이 밖에도 공공기관 대기배출시설 12개소 가동률 하향조정, 시 발주 공사장 151개소 조업단축, 분진흡입청소차량 100대 일제 가동 등의 정책이 동시에 시행되고 있다. 아울러 비상저감조차 상황에선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자율적인 시민 차량 2부제가 운영된다.

장영성 기자  |  runforrest@econovill.com  |  승인 2019.04.04  07: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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