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게임 기업 에스앤케이(SNK)가 오는 5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SNK는 26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 SNK 로고. 출처=SNK

앞서 SNK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연말 공모기업 집중 및 증시 불안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 등의 이유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2001년에 설립된 SNK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와 ‘사무라이스피리츠’, ‘메탈슬러그’ 등 1990년대 오락실에서 흥행한 아케이드 게임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 IP 라이선싱 사업과 게임개발 및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NK의 ‘사무라이스피리츠’ IP를 활용해 작년 12월 텐센트가 독점 퍼블리싱하며 중국에 출시한 ‘사무라이 쇼다운: 롱월전설’은 중국에서 위챗 매출 순위 1위, 애플 매출 순위 3위, 애플 다운로드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 게임은 이번 3월 14일 한국에서도 ‘사무라이 쇼다운M’으로 조이시티가 퍼블리싱 하며 출시됐다.

SNK의 공모희망가는 3만800원에서 4만4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밴드 기준 1294억원에서 1697억원이다. 4월 17일에서 1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4월 23일에서 24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5월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