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최대 11조 증발

삼성전자는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삼성전자 공시와 증권가 전망을 종합하면 1분기 6조원대 영업이익이 유력. 실제 영업이익이 6조원대를 기록한다면 지난해 1분기(15조6422억원)보다 60% 가까이 줄어들게 됨.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17조5749억원)과 비교하면 11조원 가량 증발한 수준.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평균 전망치는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7조9800억원 수준.

◆진옥동 신한 행장, "디지털 부서 없애자" 파격제안

26일 진옥동 신임 행장은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디지털 혁신으로 나아가려면 조직적으로도 디지털 인력을 확충하는 등 변화가 수반돼야 한다"며 "앞으로는 정보통신(IT)인력을 뽑아서 영업 사원으로 활용하는 수준의 발상 전환이 필요하다"고 짚음. 아예 디지털과 IT 부서를 없애고 인력들을 현업 부서에 재배치하자는 독특한 접근도 나옴. 진 행장은 "IT개발, 디지털 관련 사무실을 없애고 전부 현업부서에 배치한다면 그들이 바로 애자일(agile·기민한) 개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개발자가 현장에서 바로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는, 디지털 유목민화가 필요하다"고 말함.

◆홍남기 "미세먼지 추경 요건 맞다…규모는 조 단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 대책은 기존 예산으로 한계가 있어 추경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규모는 검토 중이지만, 조 단위 규모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힘. 기재부는 이날 발표한 '2020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에서 미세먼지 저감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힘. 미세먼지 저감 투자 수요를 고려해 교통·에너지·환경세 배분 기준을 조정하고 관련 연구·개발 투자도 늘리겠다는 계획. 지난 예산안에도 미세먼지 저감 투자는 언급된 적 있지만, 중점 투자 분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

◆애플 TV 발표장에 삼성 로고?

애플이 25일(현지시간) 새로운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TV플러스'를 발표한 가운데, 해당 서비스는 삼성·LG·소니의 스마트TV 제품에도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짐. 이같은 애플의 움직임에 일각에서는 애플이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시각도.

◆강남 일대 KT인터넷 '먹통'...아현지사 악몽 되풀이?

KT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신사·양재·수서·서초 등 강남 일대에서 KT 인터넷서비스 접속 장애가 발생. KT 측은 "이날(26일)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 인터넷 서버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강남 일대 인터넷 고객이 일부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고 밝힘. 유선망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면서 일부 사업장에서는 카드결제가 이뤄지지 않았고 가정에선 인터넷과 인터넷(IP)TV 연결에 어려움을 겪음.

◆맥주도 가격인상..."장보기 무서워"

오비맥주는 다음 달 4일부터 카스와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한다고 26일 밝힘.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출고가 조정. 대표 제품인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으로 출고가가 현행 1147원에서 1203.22원으로 56.22원(4.9%) 오름. 한 업계 관계자는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은 시기 문제"라며 "카스가 올린 만큼 경쟁사도 조만간 따라 올릴 것"이라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