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성안전 실천포스터. 출처=부영그룹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비중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 문제, 안전의식 미흡 등으로 인해 산업재해 위험에 노출되는 건 물론,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까지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영그룹이 외국인 건설 근로자들을 위한 방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2019년 안전보건경영방침인 ‘모두가 실천하는 Safety First’를 이행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포용하는 감성안전 실천운동을 시작했다. 이웃과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보듬고자 하는 부영그룹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이다.

실천 방안은 크게 네 가지로 안전모에 이름표를 부착해 ‘야, 너’ 등 반말체 대신 상호간 이름부르기와 외국인 근로자들의 본국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안전교육장, 안전조회장 벽면에 해당 근로자들의 국기 부착하는 것 등이다. 또한 안전보건활동이 우수한 외국인 근로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선정된 우수 근로자와 그 가족 사진을 안전 통로에 부착해 고국에 대한 향수, 일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고자 한다.

최양환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감성안전 실천 운동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내 가족처럼 섬기는 마음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