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SK텔레콤의 누구, KT의 기가지니와 달리 LG유플러스는 네이버와의 협력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에 입각한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네이버의 클로바를 탑재한 U+AI_어벤져스를 25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영화 중 최대 기대작인 ‘어벤져스4:엔드게임’이 개봉하는 시점에 맞춰 몰입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이다. ‘마블’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한국 지사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마블 IP(지적 재산권) 라이선스 계약을 최근 체결한 후 이를 중심으로 AI 스피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 LG유플러스가 어벤져스를 담은 AI 스피커를 출시한다. 출처=LG유플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기 때문에 마블의 3D 캐릭터를 활용, 시각적인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돌 멤버들의 생방송 중 카메라별, 멤버별 영상을 제공하는 ‘U+아이돌Live’와 같은 동영상 콘텐츠와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AI 스피커 시장에서 다소 후발주자로 분류된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와 협력해 IP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방법론을 마케팅적 측면에서 풀어내는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U+AI_어벤져스가 마블 히어로의 콜라보로 마블의 캐릭터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반드시 소장해야 하는 AI 스피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