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천연물개발연구회 관계자가 제25회 정기세미나에서 천연물 의약품, 식품, 화장품 성공을 위한 임상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출처=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 산하 천연물개발연구회가 ‘천연물 의약품‧식품‧화장품 임상 성공 전략’ 등을 관계자와 공유했다.

천연물개발연구회는 25일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 토파즈홀에서 지난 21일 ‘천연물 의약품‧식품‧화장품 임상 성공 전략’을 주제로 ‘제25회 정기세미나‧제8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천연물의약품, 기능성식품, 기능성화장품 등 천연물을 소재로 한 제품의 성공적인 임상시험을 위한 전략에 대해 발표한 이번 세미나에는 제약바이오기업과 바이오스타트업, 벤처기업 등 산·학·연 천연물 연구자 1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아이이씨코리아㈜ 하재현 대표이사, ㈜아리바이오 강승우 상무, 네오뉴트라㈜ 박상옥 상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영양기능연구팀 권용관 연구관 등이 발표자로 참석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기능성화장품 등의 제품 개발을 위한 임상 전략과 천연물의약품 허가 요건과 심사 기준,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 인정절차 등의 주요 변경사항을 다뤘다.

천연물개발연구회 신대희 회장은 “예전에는 임상 2상부터 시작할 수 있었지만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 1상 결과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자료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희 회장은 또 “쉽게 허가 받으면 상대방도 쉽게 복제할 수 있으니 안전성 관련 데이터 등 준비할 수 있는 부분은 철저히 하면서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와 함께 개최된 제8차 정기총회에서는 연구회 명칭 변경, 정관(회칙)의 수정 및 보완 등이 이뤄졌다. 천연물 소재 연구개발 활성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연구회 명칭을 “한국천연물개발연구회(Korean Association of Natural Products Development)”로 변경하고 이에 따른 정관을 개정하는 안을 의결했다.

신대희 회장은 “향후 천연물을 소재로 한 의약품, 기능성식품, 기능성화장품 등의 연구개발이 활성화가 되고 새로운 정보교류를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한층 더 올리며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천연물의 가치혁신을 통한 신제품 개발에 우리 연구회원 모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1년간 연구회 활성화에 기여한 연구회원에 대한 감사패가 수여됐다. 대상자는 ㈜내츄럴엔도텍 이용욱 연구소장, 대화제약㈜ 정인호 이사 등 2명이다.

정기총회에서는 또 2018년도 연구회 활동을 결산하고 2019년 주요활동 계획을 수립했다. 확정된 계획은 ▲R&D, 시장, 정책, 제도, 인허가 분야 학술연구 ▲기술정보교류 세미나·워크숍 개최 ▲국가 R&D사업 기획 ▲대정부 정책 건의 ▲실무교육 실시 ▲기술정보 자료집 발간 등이다.

천연물개발연구회 여재천 간사는 “천연물의약품 개발에 우리나라가 전통지식과 다양한 유용 식물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등 유리한 여건들을 가지고 있어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천연물의약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천연물 연구개발기획을 추진할 예정으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차원에서도 천연물 연구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