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견 '한정' 아시아나채권 600억 상장폐지

지난 22일 한국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이 2017년 발행한 600억원 규모의 채권 ‘아시아나항공86’을 다음 달 8일 상장 폐지한다고 밝힘. 거래소 측은 상장채권 상장폐지는 ‘감사범위제한에 따른 감사의견 한정’이 이유. 이에 따라 25일부터 27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정리매매 절차에 들어갈 예정.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최근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부적정·의견 거절·한정을 받은 회사의 채권은 상장폐지 대상. 주식은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도 관리종목에만 지정될 뿐 거래는 계속 이어지지만, 회사채의 경우 주식보다 높은 투명성이 요구되기 때문.

◆LG IT시스템 90% 클라우드로 전환

김영섭 LG CNS 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남대문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클라우드 사업 전략’을 발표. 김 사장은 LG CNS가 그룹 전체의 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사령탑’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설명. 제조, 통신, 서비스 등 계열사별 산업 특성과 사업구조를 고려한 전환 우선순위에 따라 그룹 내 클라우드 전환을 순차적으로 확산. 특히 70% 이상은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할 예정. 퍼블릭 클라우드란 서비스 제공 업체가 공중의 인터넷망을 이용해 불특정 다수의 기업이나 개인에게 서버, 저장공간 등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형태.

◆임직원 2000명 참여한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

신한금융은 국내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등 3대 핵심 과제를 수행할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25일 출범한다고 밝힘. 14개 그룹사, 110여개 본부부서 임직원 약 2000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위원회로 신한금융이 지난 2월 발표한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혁신금융의 방향에 맞춰 추진 범위와 체계를 그룹 전체로 확장해 규모와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그룹 차원의 총괄 조직.

◆현대車 신형 쏘나타 출고지연

현대차는 24일 신형 쏘나타의 감성품질 보완 위해 출고 전 정밀점검을 강도 높게 진행 중이라고 밝힘. 이 과정에서 일부 고객에게 인도가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임. 신형 쏘나타 감성품질 강화를 위해 점검하는 대상 중 하나는 NVH로 알려짐. 운전자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소음, 미세 진동 등을 추가 점검하고 있는 것.

◆반도체 본격 상승랠리 기대↑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업종 지수인 KRX반도체지수는 지난 22일 2236.54를 기록했다. 2주전인 11일(2074.72) 대비 161.82포인트(7.8%) 오른 것으로, 이 기간 3거래일(15, 18, 19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 이 같은 반도체업종 주가 상승 움직임은 반도체 중소형주에서부터 시작. 지난 2주간 원익머티리얼즈는 22%, 원익QnC는 22.9%, 테스는 20.9%, 원익IPS 10.9%를 기록. 2·4분기 낸드플래시(낸드) 가격 하락폭이 완화되면서 업황 개선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영향을 미침. 업황이 개선되면 결국 낸드 시설투자가 빠르게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반도체 장비 공급사 주가 상승을 촉진했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

◆금리 2%대 청년 전월세 대출 5월 출시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전·월세 보증금 및 월세자금 대출을 5월 중 시중은행을 통해 판매할 계획. 앞서 금융위는 올해 업무 계획에서 보증금, 월세, 대환 지원에 1조 1000억원을 공급하겠다고 밝힘. 대출 대상은 20세 이상 34세 이하로 검토 중. 이러한 청년층 전용 대출의 가장 큰 특징은 ‘낮아진 문턱’이 꼽힘. 기존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의 경우 소득 기준이 연 5000만원 이하여서 직장 생활을 하는 청년층 가운데 저금리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음. 이에 금융위는 소득 기준을 가구 합산 연 7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함.

◆英 내각 "메이 총리 사퇴해야 브렉시트 살린다"

내각 각료들이 테리사 메이 총리 사퇴를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 언론들이 24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더선데이타임스는 전날 밤 내각 각료들이 전화통화를 통해 메이 총리 축출을 논의했다고 밝힘. 공영 BBC 방송은 보수당 지도부 등의 소스를 인용해 메이 총리가 사퇴를 약속해야만 브렉시트 합의안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전함. 일간 가디언, 일간 텔레그래프 등 역시 보수당 의원들이 메이 총리의 리더십을 더이상 원하지 않고 있으며, 내각 각료들에게 총리 사퇴를 압박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

◆소비자분쟁조정위 "보험사가 자살 입증 못하면 보험금 지급"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25일 자살 등 고의로 사고를 일으켰다고 명백히 입증하지 못하는 경우, 보험사가 재해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림. 위원회는 "이 조정 결정은 '보험사가 일반인의 상식에서 자살이 아닐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을 정도로 엄격한 입증책임을 부담한다'는 대법원판결을 재확인한 것"이라며 "그동안 막연히 고의로 사고를 냈다고 주장하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보험사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힘.

◆비싼 5G폰..."통신비 걱정"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는 140만원을 넘어 15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 갤럭시S10 5G가 150만원에 출시되면 3년 전 96만8000원에 나온 갤럭시S7의 최고사양 모델(에지 64GB)보다 55%(53만원)가량 높아짐.

◆올해 8조 이상 '알짜' 추경 가능성

정부가 조만간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계획을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규모와 내용에 주목. 세입(歲入) 경정 가능성이 작아 올해 추경은 정부 사업 중심의 이른바 '알짜' 추경이 될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은 추경이 약 8조9천억원을 넘어야 한다고 권고했고 여당에서는 10조원 정도가 될 것이라는 관측. 즉시 대규모 추경으로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의견과 정책 전환 없는 추경의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분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