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세 인하’ 발표에 엇갈리는 반응

코스피·코스닥 주식에 대한 증권거래세율 0.05%포인트 인하를 발표한 21일 금융투자업계에 기대와 우려가 엇갈림. 대통령이 증권거래세 단계적 인하를 언급한 만큼 결국 폐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음. 그러나 증권거래세 인하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0.05%포인트 인하에 그친다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사실상 없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음.

◆신한 이어 ‘현대해상’도 토스銀 불참 선언

금융권에 따르면 21일 현대해상은 이날 토스뱅크 컨소시엄 참여 여부를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 앞서 신한금융도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현대해상 관계자는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주주구성과 사업모델이 당초 예상과 달라져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함. 토스는 스타트업 문화 및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챌린저 뱅크를 원한 반면 현대해상은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 있는 주주들이 참여하는 보편적인 인터넷전문은행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짐.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직에 ‘김종훈’

SK이노베이션은 21일 주주총회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사외이사였던 김 전 본부장을 신임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힘.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가 선임된 사례는 SK이노베이션 창사 이후 처음. 글로벌 사업에 성장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당시 한국 측 수석대표를 역임한 김종훈(67)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SK이노베이션 이사회에서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음.

◆이부진 "프로포폴 불법투약 없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부진 사장이 해당 의혹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 이 사장은 21일 서울 장충동에서 열린 신라호텔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뒤 호텔신라를 통해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전날(20일) 제기된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일축. 이 사장은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와 눈꺼풀 처짐(안검하수) 수술 치료 목적으로 병원을 다녔다"며 "수 차례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실은 없다"고 밝힘. 호텔신라는 "사실이 아닌 추측성 보도를 확대 재생산하지 않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임.

◆승리게이트에 YG 몸값 '2200억' 증발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YG는 전일 대비 1.67% 하락한 3만5400원에 거래를 마침. 전날 국세청이 조사4국 인원 100여명을 투입해 YG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영향. 이날 장 중 한때 3만32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수 덕에 낙폭은 크지 않았음. YG가 받는 혐의는 서울 마포구에 있는 클럽 '러브시그널'에서의 탈세. 국세청은 YG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클럽이 유흥업소인데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운영하면서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짐.

◆미국 마이크론사 D램·낸드 감산 결정...메모리 업황 회복될까

21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글로벌 수요 약화에 따라 이들 제품의 생산을 각각 5%씩 줄이겠다고 밝힘. 마이크론은 2019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58억3500만달러(약 6조560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 같이 밝힘. 마이크론은 D램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급 조정을 위해 각각 5% 웨이퍼 투입을 축소한다고 밝힘. 마이크론의 감산 결정은 이례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