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견만리> KBS <명견만리> 제작진 지음, 인플루엔셜 펴냄

 

[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KBS <명견만리>의 새로운 책으로, 이번 편에서는 ‘불평등·병리·금융·지역’에 대해 다루고 있다. 불평등 편에서는 장기화되는 구조적 저성장과 경제적 양극화 속에서 새로운 공존의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희망을 복원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들에 대해 살펴보고, 복지 실험과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 등의 대안을 제시한다. 병리 편에서는 그동안 철저히 개인의 문제로만 인식돼왔던 정신질환의 사회적 요인을 찾는다. 개개인이 소외되고 고립되는 것이 사회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반대로 이를 사회 문제로 바라볼 때 공동체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피고 있다. 금융 편에서는 가상화폐의 실체와 명암, 그리고 핀테크 기술이 바꿀 미래 모습을 그리며 지역 편에서는 도시의 연결성을 회복하는 방법과 지방을 살리는 새로운 대안에 대해 다룬다. 특히 이 책에서는 “건강한 미래는 함께 하는 생태계를 만들 때 가능하다”라고 강조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 것을 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