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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정준영이 포승줄에 묶인 채 압송됐다. 그의 구속 여부는 21일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은 2015년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도 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1일 진행된 구속에 앞서 영장실질심사에 모습을 드러낸 정준영은 자필로 쓴 듯한 입장문을 낭독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경찰은 정준영을 공개 소환하고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정준영의 핵심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단서를 추가로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방송에 출연한 오수진 변호사는 "2015년, 2016년 성폭력 처벌 법에 따르면, 형량이 5년 이하의 징역형으로 가장 무겁다. 이에 2분 1을 가중한 7년6개월 이하로 처벌될 것을 예상할 수 있고, 신상정보가 등록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