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 8세대. 사진=이코노믹 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신형 쏘나타를 내놨다. 현대차는 3월 21일 쏘나타를 처음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목표 판매 대수는 연간 7만대다. 택시로 판매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공격적인 판매 목표다. 그러나 출시 당일까지 사전계약이 1만2323대에 달하면서 성공적인 출발을 했다. 신형 쏘나타는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디자인과 플랫폼, 엔진이 일체감을 이룬 쏘나타는 8세대까지 이어져 온 ‘국민차’ 이미지에서 벗어나겠다는 계획이다.

▲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 8세대. 사진=이코노믹 리뷰 박재성 기자

8세대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 차세대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트니스’가 적용했다. 쿠페 형태의 날이 선 디자인과 저중심 설계가 핵심이다. 신형 쏘나타는 이를 적용해 새로운 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신차는 빛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한 ‘라이트 아키텍처’를 통해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고, 첨단 기술 및 세심하게 꾸민 실내 공간으로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 기존 모델보다 전고가 30㎜ 낮아지고 휠베이스와 전장은 35㎜, 45㎜씩 늘리면서 역동성을 극대화했다.

▲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 8세대. 사진=이코노믹 리뷰 박재성 기자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에 3세대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정숙성, 승차감, 핸들링, 안전성, 디자인 자유도 등 차량 기본 성능을 크게 개선했다. 3세대 플랫폼의 다중골격 구조 엔진룸은 충돌 시 차체가 흡수하는 충돌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해준다. 정면과 스몰오버랩(지형지물 일부를 들이받는) 충돌 상황에서 승객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상대 차량에 대한 충돌 에너지도 감소시켜준다.

▲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 8세대 엔진룸. 사진=이코노믹 리뷰 박재성 기자

현대차는 여기에 차세대 스마트 스트림 엔진을 통해 연비를 높였다. 8세대 쏘나타부터 모든 엔진이 현대·기아차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 스트림’으로 변경되며 가솔린 2.0, LPI 2.0, 가솔린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로 구성된다. 올 하반기에는 쏘나타 가솔린 1.6 터보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신형 쏘나타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을 보인다.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ℓ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 모델 대비 8.4% 향상된 10.3㎞/ℓ의 연비를 확보했다.

▲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 8세대. 사진=이코노믹 리뷰 박재성 기자

다양한 첨단기술도 탑재했다. 신형 쏘나타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개인화 프로필을 탑재해 나만의 차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개인화 프로필은 여럿이 함께 차량을 사용하더라도 디지털 키로 문을 열거나 AVN 화면 내 사용자 선택을 통해 차량 설정이 자동으로 개인에게 맞춰지는 기능이다. 신형 쏘나타에 차량 열쇠가 없어도 도어 잠금·해제 및 각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현대 디지털 키’도 처음 적용한다.

가격은 가솔린 2.0 모델이 2346만~3289만원, LPI 2.0 렌터카 모델이 2140만~2350만원, LPI 2.0 장애인용 모델이 2558만·3170만원이다.

▲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 8세대 후측방 모니터. 사진=이코노믹 리뷰 박재성 기자
▲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 8세대 내비게이션. 사진=이코노믹 리뷰 박재성 기자
▲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 8세대 스마트키. 사진=이코노믹 리뷰 박재성 기자
▲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 8세대. 사진=이코노믹 리뷰 박재성 기자
▲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 8세대. 사진=이코노믹 리뷰 박재성 기자
▲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 8세대 헤드램프. 사진=이코노믹 리뷰 박재성 기자
▲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 8세대 스마트 트렁크. 사진=이코노믹 리뷰 박재성 기자
▲ 현대자동차 중형 세단 '쏘나타' 8세대 전동식 기어버튼. 사진=이코노믹 리뷰 박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