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이너 김아영의 여성의류 브랜드 까이에의 패션쇼 현장. 출처=까이에

[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디자이너 김아영의 여성의류 브랜드 까이에가 지난 19일 동대문 DDP 이간수문 전시장 하이서울쇼룸에서 2019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2019 하이서울패션쇼의 첫날에 진행된 까이에 컬렉션은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영감을 받은 70-80년대 레트로 스타일로 구성됐다.

영화 속 프레디 머큐리의 화려한 무대의상을 연상시키는 시퀸 소재 재킷과 스커트, 실버 드레스 등이 등장하는가 하면, 셔링이나 러플 장식 등 까이에 특유의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가미된 의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당시 유행했던 디스코와 히피 트렌드를 반영한 빅카라 재킷과 셔츠, 부츠컷 팬츠, 프린지 장식 액세서리 등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아영 디자이너는 “오페라와 아카펠라, 하드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노래 ‘보헤미안 랩소디’ 처럼 자유로우면서도 여성스러운 복고 스타일을 표현해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까이에는 올초 뉴욕패션위크 ‘아시아패션컬렉션’에 한국 대표로 선정돼 쇼를 올린 바 있다. 오는 4월엔 서울 한강 크루즈에 쇼룸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