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제네틱스가 별도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해 관리종목을 벗어난다. 출처=바이오제네틱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바이오제네틱스가 별도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으로 관리종목을 탈피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21일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53억7900만원으로 전년 153억5000만원대비 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도 15억4200만원이었던 영업손실은 7억51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71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제네틱스 관계자는 “유형자산 손상차손 인식과 지난해 발행한 전환사채의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이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됐으며 이는 실제 현금유출이 없는 손실이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별도기준으로 매출액 128억79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8억1300만원으로 흑자전환해 이날부터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된다. 이 기업은 지난 2014년부터 4년 연속 별도기준 영업손실을 사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바이오제네틱스는 관리종목 사유가 해소돼 안정적인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제네틱스 관계자는 “원가구조 개선이 원가절감으로 이어져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면서 “관리종목 해제에 따른 불안요소 제거로 기존 라텍스 사업은 물론 제약 바이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제네틱스 안주훈 대표는 “흑자전환 등 재무구조 개선으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제약 바이오 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파이프라인 확보 등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 아슬란으로부터 담도암 표적항암제, 급성백혈병 신약에 대한 국내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자회사 바이오케스트는 차세대 CAR-T 치료제 기술 확보는 물론 올해 초 자체 개발중인 항암신약 후보물질 ‘BCT-001’의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해 웰마커바이오와 공동연구 협약을 맺는 등 신약 바이오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