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유플러스가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단독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포스 나우의 게임 서버를 국내 데이터 센터에 설치하고, 5G 스마트폰과 IPTV 가입 고객 대상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국내에서도 PC게임으로 인기가 높은 포트 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등 500여종의 게임을 클라우드로 즐길 수 있다.

▲ LG유플러스와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게임 5G로 만났다. 출처=LG유플러스

가장 집중해야 할 대목은 클라우드다. 최근 구글의 클라우드 게임 시장 진출이 화제인 상태에서 게임과 클라우드는 '상성'이 좋은 편이다. 단말기의 성능과 무관하게 고품질의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포스나우가 출시되면 게임 사용자들은 PC방에서 즐기던 500여종의 고사양 게임을 5G 스마트폰과 집에 있는 PC, IPTV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게임이 클라우드 상에 있기 때문에 다운로드에 몇 시간이 걸리던 게임도 단 몇 초 안에 로딩하여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패치나 업데이트도 고객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LG유플러스의 5G 전략도 관전 포인트다. 5G 네트워크는 클라우드 게임의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며, 이 대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이상민 FC부문장(전무)는 “클라우드 게임은 5G의 저지연 특성에 가장 부합하는 서비스”라며, “LG유플러스의 5G 기술과 엔비디아의 GPU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하여 게임을 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