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배달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지난 20일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 50명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배달의민족은 서비스의 근간인 소상공인과의 스킨십을 늘려가고 있다. 대표사례가 배민아카데미다. 배민아카데미는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의 음식점 운영 및 매출 증대를 위해 우아한형제들이 2014년부터 실시해 온 자영업자 교육 지원 프로그램이며 한 해 동안 배민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2회 이상 참가한 업주들의 경우 월평균 매출이 2017년 1분기 204만원에서 2018년 3분기 784만원으로 2년 새 384%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월 매출 최대 5배 상승 사례도 있다.

▲ 한국외식업중앙회 회원 50명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배달의민족

한국외식업중앙회와의 협력도 그 연장선에 있다. 양측은 지난달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배민아카데미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 이를 바탕으로 20일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필수적인 강연을 단행했다는 후문이다. CPCS평생교육원 신다향 실장과 법무법인 주원의 천하람 변호사가 가게 메뉴와 간판 구성부터 고객 관리 방법까지 외식업 경영을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요소는 물론 법적 증빙서류, 지급 명령 제도, 임대차법 등 가게 운영에 필요한 법률 정보에 대해 강의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외식업 자영업자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배달앱 기업과의 첫 번째 상생 협력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배달의민족과의 협력 사업이 성과로 이어져 자영업자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달의민족은 지난 5년간 배민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1만명이 넘는 외식업 점주와 예비 창업자들이 교육을 통해 발전하는 사례들을 직접 보아왔다”며 “이러한 교육 성과를 국내 외식업 점주들을 대표하는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나누어 외식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