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신원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MARK M)’이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에 1호점을 공식 오픈한다. 패션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해온 신원에서 최초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를 론칭 한 것이다.

‘마크엠’은 신원과 중국의 진잉그룹이 합작으로 만들어낸 최초의 한중 합작 브랜드로 2017년 12월에 중국에서 먼저 론칭되었으며, 국내 패션 시장에 신규 론칭하는 형태의 ‘글로벌 브랜드’로 운영된다. ‘마크엠’은 중국에서 선 론칭한 후 한국으로 들어온 국내 최초의 브랜드이기도 하다. ‘마크엠’의 글로벌 콘셉트는 ‘스트리트 캐주얼’로 어느 나라에서든 동일하게 전개되지만 각 나라의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각기 다른 상품으로 구성된다.

‘마크엠’은 자유분방하며 예술적인 상상력을 가진 젊은 세대를 위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 ‘NOUVELLE GENERATION(신세대)’이라는 모토 아래 언제나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길 원하는 10대, 20대에게 그 표현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 마크엠 제품 이미지. 출처=신원

이번 2019 S/S 시즌 ‘마크엠’은 ‘파쿠르’를 모티브로 하여 무모해 보이지만 마음속 도전 정신과 열정, 창의성으로 가득 찬 젊은이들의 모습을 표현한다. 또한 RED, BLUE, PURPLE, MINT 등 6가지 색상을 기반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제시하며 치열한 스트리트 캐주얼 시장에서 차별성을 두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온라인 편집샵 ‘무신사’, ‘29CM’ 등의 입점과 ‘마크엠’ 단독 쇼핑몰 오픈을 통해 1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중기적으로는 2023년까지 100개의 유통망을 확보해 6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장훈 신원 패션부문 부사장은 “마크엠 국내 론칭의 배경으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비주류가 주류가 되는 글로벌 트렌드인 ‘Wag the dog’ 현상이 패션계에도 나타나고 있기에 가능했다”면서 “기존에는 스트리트 캐주얼이 캐주얼 시장의 하위분류로 취급되었지만, 이제는 오히려 캐주얼 브랜드가 스트리트화 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스트리트 캐주얼이 일상그 자체로 여겨지고 있기에 시장 확대 가능성을 점친 것이다”고 설명했다.

박정빈 신원 부회장은 “기존 스트리트 브랜드들은 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규모를 확대하고 있지만 온라인 채널로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기에 중대형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는 물론,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해야 한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