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레인(Everlane)은 온라인 중심의 의류 브랜드로 2010년 공동창업자인 마이클 프리즈먼과 제스 프레이머가 남성 의류를 중심으로 설립했다. 기본적인 의류 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목표이며 투명한 가격을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철저한 투명성을 목표로 회사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회사의 공장과 여기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을 공개하고 각 제품의 가격 구성을 세분화해서 원재료 가격, 공임비, 운송비, 관세 등을 상세히 공개하고 있다.

에버레인은 1년에 2번 재고상품들을 판매하는데, 이때 소비자들은 에버레인이 제시하는 3가지 가격 가운데서 자신이 원하는 가격을 설정해서 구매가 가능하다. 가장 낮은 가격을 선택할 경우 에버레인이 얻는 수익은 배송비와 제품 개발비용을 간신히 커버하는 수준이지만, 제품 가격의 투명성을 위해서 이와 같은 세일 원칙을 고수 중이다.

 

또 에버레인은 자사의 지속가능한 친환경적인 기준에 맞는 의류생산업체를 찾아내느라 오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청바지를 만들면서 나온 물을 98% 재활용하고 생산과정에서 파생된 화학제품 등은 벽돌로 만들어서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건축 등에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