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별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왼)과 연도별 2월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오). 출처=국토교통부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올해 들어서면서 주택 매매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한 반면 전월세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 2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이 4만3444건)은 전년 같은기간(6만9679건) 대비 37.7% 감소, 5년평균(7만100건) 대비 3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 역시 9만3730건)은 전년 동기(14만33건) 대비 33.1% 감소, 5년평균(13만6050건) 대비 3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2월 수도권 거래량이 1만8390건)은 전년 동월 대비 54.6% 감소, 지방(2만5054건)은 14.0% 감소했다. 1월~2월 누계기준도 수도권 거래량(4만873건)은 전년 동기 대비 47.5% 감소, 지방(5만2857건)은 1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2월 기준 아파트 거래량(2만8293건)은 전년동월 대비 42.7%, 연립·다세대(8692건)는 28.2%, 단독·다가구주택(6,459건)은 21.2% 각각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면서 지난 2월까지 누계된 아파트 거래량(5만9598건)은 전년동기 대비 38.5%, 연립·다세대(1만9743건)는 22.0%, 단독·다가구(1만4389건)는 19.4%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월별 전국 전월세거래량(왼)과 월별 전국 월세비중(오). 출처=국토교통부

매매거래가 위축세를 보인 반면 2월 전월세 거래량은 18만7140건으로 전년 동월(16만4237건) 대비 13.9% 증가, 전월(16만8781건) 대비 10.9% 늘어났다.

1월~2월 누계 전월세 거래량은 35만6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2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1.3%로, 전년 동월(40.4%) 대비 0.9%포인트 증가, 전월(39.3%) 대비 2.0%포인트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2월 수도권 거래량(11만9183건)은 전년 동월 대비 12.7%, 지방(67,957건)은 16.2% 각각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8만8235건)은 전년 동월 대비 14.3% 증가, 아파트 외(9만8905건)는 13.6% 많아졌다.

임차유형별은 전세 거래량(10만9887건)이 전년동월 대비 12.2% 증가했으며 월세(7만7253건)는 16.6% 늘어났다.

1~2월 누계기준으로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3%로 전년동기 대비 1.1%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