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닛 관계자들이 GTC 2019에 설치한 부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루닛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글로벌 AI 컨퍼런스에 참여해 흉부‧유방 엑스레이 분석 소프트웨어를 공개한다.

루닛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GTC 2019(GPU Technology Conference)’에 참가해 자사 의료 AI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GTC2019는 엔비디아에서 주관하는 대표적인 AI 컨퍼런스로, 올해 10회째를 맞이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개막했으며, 오는 21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루닛은 엔비디아 ‘인셉션 파트너'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해 241번 부스에서 AI 솔루션 제품들을 소개한다. 부스 전시는 현지시간으로 19일부터 본격 진행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서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자 한다"면서 “또한 엔비디아 GPU를 활용한 자사 제품을 커뮤니티에 홍보하고 관련 기술 세션 참석으로 최신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글로벌 인재들을 만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루닛은 현재 자사 제품을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루닛 관계자는 “흉부 영상과 유방 영상을 AI으로 분석하는 ‘루닛 인사이트'를 더 많은 업계 관계자들에게 알리겠다는 의도”라면서 “현재 루닛은 AI 학습과 트레이닝을 비롯, 고객 병원에 자사 제품을 설치하는 경우 등에 엔비디아 GPU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에 의하면 이번 행사에는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헬스케어, 금융, 통신, 자율주행차,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된 800명 이상의 발표자와 200여 전시업체가 참여 예정이며, 1만여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을 전망이다.

한편, 루닛은 지난 2017년 엔비디아 선정 ‘사회적 영향력 있는 글로벌 AI 스타트업' 톱5에 올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