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텐제약 이한웅 대표이사(왼쪽)과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이사가 안구건조증 치료제 2종 공동판매 계약식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출처=한미약품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한미약품과 한국산텐제약이 안과 치료제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한다.

한미약품과 한국산텐제약은 18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지난 14일에 안구건조증 치료제 ‘디쿠아스®’, ‘디쿠아스-에스®’(성분명 디쿠아포솔나트륨)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내달 1일부터 한국 종합병원과 병‧의원 등 전 부문에서 디쿠아스, 디쿠아스-에스의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디쿠아스 점안액은 2013년 출시된 ‘디쿠아포솔’ 성분의 안구건조증 증상 개선 약제다. 이는 안구 내 윤활유 역할을 하는 뮤신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으로 각결막상피 장애를 완화시킨다.

디쿠아스 점안액은 P2Y2 수용체 작용제라는 새로운 기전의 안구건조증 증상 개선제로, 결막상피세포와 술잔세포의 P2Y2 수용체에 작용해 세포 내의 칼슘 농도를 상승시킴으로써, 수분과 뮤신 분비를 촉진, 눈물막의 안정성을 증가시키고 각결막상피 장애를 개선시킬 수 있는 약이다.

다인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안구건조증 환자들 중 특히 뮤신 분비 저하와 연관된 눈물막증발증가(evaporative) 안구건조증 환자들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킨다. 

동일 성분 무방부제 1회용 제품인 디쿠아스-에스는 2017년 출시돼 디쿠아스와 함께 한국산텐이 판매하고 있다. 두 제품은 2018년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1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우종수 사장은 “한미약품은 영업·마케팅 역량을 안과 영역 주요 학회 활동, 심포지엄 등에 집중 투입해 왔으며, 안과 영역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벌여왔다”면서 “한국 원외처방 No.1 한미약품과 글로벌 안과 전문기업 산텐제약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두 기업이 향후 안과 영역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산텐제약 이한웅 대표는 “안과 영역에서 우수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한국산텐제약이 한미약품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기로 디쿠아스와 디쿠아스-에스의 임상 정보와 최신 지견을 더 많은 의사에게 전달하고, 지속해서 안구건조증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