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지난달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인 '스톤브릭(Stone Brick)'을 론칭했다. 출처=이마트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이마트는 신규 색조화장품 브랜드 ‘스톤브릭(stonebrick)’이 개점 한 달 만에 시장에 안착하며 계획 대비 매출 2.7배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톤브릭의 성공 요인은 190여개에 이르는 다양한 색상의 콘셉트와 디자인이 20대 초반의 젊은 층 소비자들에게 적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매 고객 비율은 20대 여성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20대의 인기가 높다.

스톤브릭의 ‘안테나숍’인 홍대점은 인근 상권에 화장품 로드숍 7~8개가 모여 있는 격전지임에도 평균 객단가가 3만4000원~3만5000원으로 일일 방문객이 평일 400여명, 주말 10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이 가운데 4분의1 가량이 외국인이며, 이 중 70% 가량이 일본인 방문객(전체의 17%)인 것으로 나타났다. 타 화장품 브랜드와 달리 중국인 방문객(전체의 5%)에 비해 일본인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

스톤브릭 상품이 크기가 작고 귀여우며 통통 튀는 색감 때문에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톤브릭은 인스타그램 등 SNS 상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stonebrick 검색 시 나오는 관련 게시물이 800개를 돌파했으며 이 가운데 일본어로 쓰여진 게시물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한편 스톤브릭은 이 여세를 몰아 판로를 왕성하게 넓힐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28일 인천공항면세점 화장품 편집숍에 입점 완료했으며, 조만간 2~3곳의 타 채널 매장에도 입점한다.

김계숙 스톤브릭 팀장은 “컬러, 스마트, 펀 등 세 요소로 차별화를 이룬 스톤브릭이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뤘다”면서 “신규 NB 색조브랜드로서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판로를 지속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