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강수지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2월 중 외국인이 상장주식 1조648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1920억원을 순회수해 총 1조4560억원이 순투자됐다고 18일 밝혔다.

주식은 지난해 12월 이후 순매수를 유지 중이며, 지난 1월 대비 보유잔고는 감소했다. 채권은 지난 1월 이후 순회수를 유지하며, 1월 대비 보유잔고가 줄어들었다.

올해 2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563조7000억원(시가총액의 32.1%), 상장채권 110조원(상장잔액의 6.3%) 등 총 673조7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 자료=금융감독원

지역별로 외국인의 주식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유럽(9000억원), 중동(2000억원), 아시아(2000억원)에서 순매수했으며, 미국(-1000억원)에서는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버진아일랜드(5000억원), 룩셈부르크(4000억원), 영국(4000억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호주(-3000억원), 덴마크(-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를 들여다보면 미국이 240조9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2.7%), 유럽 164조4000억원(29.2%), 아시아 67조4000억원(12.0%), 중동 19조7000억원(3.5%) 순으로 나타났다.

▲ 자료=금융감독원

채권투자 동향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1000억원)에서 순투자하고, 아시아(-6000억원)에서 순회수했으며, 보유 규모는 아시아 47조2000억원(전체의 42.9%), 유럽 37조2000억원(33.9%), 미주 9조3000억원(8.4%) 순으로 조사됐다.

종류별로는 국채(1조3000억원)에 순투자하고, 통안채(-1조4000억원)를 순회수했으며, 보유잔고는 국채 85조6000억원(전체의 77.8%), 통안채 23조5000억원(21.3%) 순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잔존만기 1~5년 미만(4000억원), 5년 이상(8000억원)에 순투자하고, 1년 미만(-1조4000억원)은 순회수했다"고 설명했다.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 1~5년 미만은 44조9000억원(전체의 40.8%), 1년 미만은 34조4000억원(31.3%), 5년 이상은 30조7000억원(27.9%)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