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다이버 시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의 다이버 시계는 비슷하게 보일 것이다. 하지만 다이버 시계 수집가들에게는 빈티지 혹은 새롭게 출시된 모델, 기성 브랜드 혹은 새로운 시계 브랜드 등 많은 옵션들이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의 시계 전문지 <와치타임(Watch Time)>이 비교적 덜 알려진 부티크 시계 브랜드 중에서 성능이 좋은 다이버 시계들을 몇 가지 추천했다.

 

아에기르 인스트로먼츠(Aegir Instruments)

▲ Aegir Instruments. 출처=와치타임

지난 2007년 호주의 다이버 토드 칼드웰(Todd Caldwell)이 ‘완벽한 다이버 시계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실행으로 옮겨 탄생한 시계다. 직경 42㎜, 최대 701m까지 방수가 가능하다. Soprod A10 무브먼트로 작동하는 이 시계의 가격은 1600달러(약 181만원)다.

 

아쿠아다이브(Aquadive)

▲ Aquadive Bathyscaphe 300. 출처=와치타임

1970년대의 전설적인 다이버 시계인 바티스카프(Bathyscaphe)와 같은 케이스를 사용한 시계다. 43㎜와 47㎜ 두 가지 크기로 제작됐으며 3000m의 방수가 가능하다. 최저가격은 990달러(약 112만원)다.

 

제르마노 앤 월터(Germano & Walter)

▲ Germano Walter T-500. 출처=와치타임

피에트로 제르마노와 알렉산더 월터는 지난 10년 동안, 독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빈티지 시계를 아주 소량만 만들어왔다. T~500이 가장 최근 모델로, 4시 방향에 자리한 두 번째 크라운을 통해 베젤을 잠글 수 있다. 최저가격은 3700유로(약475만원)다.

 

H2O/헬버그(Helberg)

▲ Helberg CH1 SS1. 출처=와치타임

독일 브랜드인 H2O와 헬버그는 클레멘스 헬버그가 만든 것으로, 한계가 없는 수준으로 사용자에게 맞춤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오르카(Orca) 모델은 시계의 환경 설정이 끝나기만 하면 케이스까지 교환할 수 있도록 해준다. 최대 6000m 방수 가능하며 최저가격은 500유로(약 64만원)다.

 

피타(Pita)

▲ Pita Oceana DLC. 출처=와치타임

시계 독립 제작자 모임인 아치(AHCI, Acade’mie Horlog’ere des Cre’ateurs Inde’pendants)의 스페인 멤버가 만든 시계로서, ETA의 베이스 칼리버로 작동하는 다소 특이한 다이버 시계다. 최대 5000m까지 방수가 가능한데, 덕분에 크라운이 필요없다. 최저가격은 4575유로(약 588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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