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혜빈 기자]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 마크 베르티에(Marc Berthier)가 지난 2010년에 처음 디자인한 까레 아쉬(Carré H)는 일명 ‘건축가의 시계’라고 불린다. 까레(Carré)는 프랑스어로 정사각형을 의미하며, 아쉬(H)는 에르메스의 첫 글자 ‘H’의 프랑스어 발음으로서 까레 아쉬라고 명명되었다.
올해 에르메스가 새롭게 내놓은 까레 아쉬는 스트랩의 디자인을 과감하게 변경했다. 원형의 구멍이 뚫린 블랙과 내추럴 바레니아 카프 스트랩을 장착해 한층 스포티한 느낌을 더한 것이다.
모서리가 둥근 정사각형의 케이스는 그대로 유지했으며, 버니싱 컬러는 블랙과 그레이의 기요셰 다이얼 위를 움직이는 각 초침의 색에 맞췄다. 밝은 옐로우 혹은 레드 컬러의 초침이 포인트다.
이전 모델보다 컬러풀하고, 눈길을 사로잡는 스트랩의 구멍 장식 덕분에 까레 아쉬 라인이 지닌 매력이 더욱 살아났다는 평가다. 가로세로 38㎜ 크기의 폴리시드 비드블래스티드 스틸 케이스이며, 50시간의 파워 리저브에 두께는 3.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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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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